온라인 뉴스 보니까 삼성이 시끌시끌 하네요.

휴..

 

건자재 회사 제임스 하디 (엊그제 잠깐 언급했었죠),

몇년 전에 빛더미 안고 폭삭 망한 보험회사 HIH,

같은 해에 망했나요? 호주 최고의 부자 팩커와 러독 패밀리에 엄청난 손실을 안겨준 텔레컴 회사 원텔,

사담후세인에게 뇌물 바친 곡물회사 AWB..

 

이 회사들 몇년 사이에 모두 엄청나게 매스컴 탓죠.

HIH 사장이면서 원텔 이사였던 로드니 애들러는 내부자 거래와 회사돈 유용으로 감방까지 갔다가 얼마전에 나왔죠. 좀 더 있어야 되는데 ㅎㅎ..

이 사람, 이전에는 호주 최고 부자 제임스 팩커나 어제 자유당 당권 도전했던 기업가 출신 말콤 턴불 같은 잘 나가는 거물들이랑 맞먹고 놀았죠.

그러다가 감방가서는 감방 동료들과도 친하게 지냈답니다. ㅎㅎ

 

부패하고 사회적 책임감이나 윤리의식이 없었던 대표적인 호주 회사들 입니다.

 

반대 회사들도 있죠.

 

대표적인 회사가 웨스트팩 은행..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윤리경영 뭐 그런거 랭킹 메기면 매번 일등합니다.

 

혹시 이 은행 인쇄물 선전 보셨나요?

다 녹아가는 빙하 위에서 팽귄 한마리가 떨어질듯 말듯 하는 선전..

글로벌 워밍 방지를 위해서 환경친화 적인 프로젝트에만 돈을 빌려 준답니다.

 

웨스트팩이 규모는 커먼웰스, NAB, ANZ 보다 적어도 저는 이 회사한테 돈 꿨습니다.

중앙은행 이자율 상승때 말고는 자기들 맘대로 이자율 막 올리지 않을거 같아서..

이 건 제 착각인가요? ㅎㅎ

 

이미지 좋은 회사들 보면 몇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기업의 가치와 전략의 조화 (기업가치가 실행으로 이어지는 것)

기업 지배 구조

지역사회에의 공헌

환경 친화.. 뭐 이런 데서 두드러집니다.

 

Westpac을 비롯해서 호주Toyota, BHP Billiton, Rio Tinto 이런 회사들이 “좋은 회사”에 속합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하는 회사들.. 물론 다 자기들 잇속때문에 그렇습니다.

장기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주주들 이익 극대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죠.

특히 요새 한창 합병설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BHP나 Rio Tinto 같은 회사는 환경에 안좋은 석탄을 생산한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더 적극적으로 Corporate Citizen이 되어야 겠죠.

 

어찌됬던, 단기적 이익에 눈이 멀어 부정을 저지른 회사들과 장기적인 이윤창출을 위해서 기업의 사회적 도리를 다하는 회사들과의 실적 차이는 엄청납니다.

 

좋은 회사의 조건..

여러 카테고리 중에서도 케빈러드 당선과 더불어 한층 더 강화될 것은 환경친화라고 봅니다.

쿄토 프로토콜에 사인하고 Renewable 에너지 비중 높이고 Carbon 배출에 돈 매기고..

 

Hunt for “Goodwill Hunters”  조금 범위를 좁혀서는 Hunt for “Green Hunters” 시대가 온건가요?

조금 우려되는 건 그러다가 예전 닷컴 버블 같이 그린 버블이 생기는 건 아닐런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