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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민.. 드는 생각들 2007.12.15 - 사잔

작성자
bizperth
작성일
2020-08-26 23:06
조회
93
며칠 게시판이 후끈하네요.

 

제 생각들 적어봅니다.

 

부동산..

 

현재 렌트하고 계신 분들.

 

렌트비 계속 올라서 힘드실 줄 압니다.

행여나 현재 사시는 집을 주인이 시장에 내놓는 경우엔 토요일마다 집도 비워줘야 되고..

 

집 사두시면 결국 큰 재산이 될겁니다.

어차피 그 집에서 살거라면 단기적인 변동은 큰 문제가 안되죠.

좋은 장소, 좋은 집 사는게 장기적으론 더 이익일테고요.

 

하지만 고려하셔야 될것..

앞으로 3년간 은행대출 변동금리가 10%에서 11%가 (더 이상은 제가 상상도 하기가 싫습니다.ㅎㅎ) 되어도 갚을 수 있을 정도로만 남의 돈을 이용하십시요.

 

집 잃는 거.. 이거 경제적으론 물론이고 심리적으로 충격 엄청 큼니다.

제 술 친구하나.. 같이 Swans 팬인데..

예전에 실직하는 바람에 집 잃고, 아직까지 회사는 시드니 시내인데 아직도 블루마운틴에서 출퇴근합니다.

18살 미혼모 딸까지 포함해서 자기 식구 6명, 부모님 집에 얹혀 삽니다.

 

현재 인플레가 가장 큰 호주 경제의 적이란 건 아실테고요.

인플레를 죽이는 방법은 중앙은행이 현금 금리를 올리는게 일반적인 방법이죠.

 

그리고, 내년 되면 미국 때문에 현금 유동성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중앙은행 금리와 시중은행 금리가 올라가는 속도가 같으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은행들은 자기들이 서로간에 돈빌리는 비용이 느는 것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도 큽니다. 중앙은행 결정에 상관없이요.

실제로 홈론 회사들 부터 시작해서.. 아들레이드 은행, ANZ도 독자적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했죠. 벌써 올렸나요? 그러면 다른 은행들 따라 하는 경우도 생길테고.

 

홈론이나 은행 싸이트 가보시면 To Rent or Buy 계산 하는게 있을 겁니다.

안 좋은 상황까지도 고려하셔서 한번 뚜둘겨 보세요.

집 사지 말라는게 아니고, 너무 무리하게 사시지 말란 말씀입나다.

 

부동산 투자를 원하시는 경우.

 

지역에 따라서는 꽤 괜챤아 보이는 지역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BMA (BHP와 미츠비시 합작회사죠)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탄광촌에 집을 짓거나 기존의 집들을 대규모로 사들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자기 직원들한테 빌려주려고요.

호재죠.

이민자들은 계속 유입되어 오는데 건축허가는 잘 안나고..

장기적으로 집값이 왕창 줄거나 하지는 않겠죠.

 

렌트도 상당히 올랐죠.

하지만 렌트수입율이 이자율을 초과하지는 못합니다. 네가티브 기어링이 차액을 줄여주기는 하지만 자산가치가 늘지 않는다면 이 것 역시 손실을 줄여주는 정도입니다.

부담 갖고 융자를 받아서 투자했다가, 이자율 오르는 속도가 렌트율을 초과하는 경우..

최악의 경우에 집을 팔아야 되는 싯점에 단기적으로 마켓상황이 안좋을 경우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지역적인 편차도 점점 크게 나타납니다.

발품을 얼마나 파느냐도 중요하고 전반적인 흐름을 아는 것도 중요할 겁니다.

 

주식도 마찬가지고 집도 마찬가지 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웨렌버핏이 그랬다죠. 네가 생각하는 가장 적정한 투자 보유기간은 얼마냐는 질문에..

Forever라고 했답니다.

웃자고 한말이겠지만 장기적이고 보수적인 안목이 지금 같이 변화 무쌍한 경우엔 더 중요하리라 봅니다.

 

노동당의 이민정책?

 

울룰루님이 노동당의 이민정책을 자신있게 예상하셨는데..

 

우리 재미로 내기 한번 합시다.

 

내년도에 임시바자 제외한 이민자 수가 올해보다 줄어들지 늘어날지?

뭐 좋습니다. 내후년까지도 포함하죠.

내후년엔 내년보다 줄어들지 늘어날지?

 

결과는 Australian Bureau of Statics 보면 다 나오겠죠.

저는 물론 늘어난다에 걸죠.

내기는 뭐가 되도 좋습니다.

 

광산 붐이기 때문에 광산 기술자, 엔니니어가 제일 필요하다?

WA에서 앞으로 30만명에서 50만명이 모자란단게 광산에서 일하는 인력들 얘기인가요? ㅎㅎ

 

WA 필바라까지 갈것도 없고, 울룰루님이 살고 있는 선샤인 퀸스랜드에서 이번 선거때 스윙 vote가 제일 컷던 곳 중 하나, Dawson.

최근에 만들어진 광산촌이죠.

거기에 사는 광산엔지니어가 몇명이나 될까요?

트레이드멘은?

건설현장 레이버러는?

카페 웨이트레스는?

선생은?

간호사는?

미용사는?

이 중에서 제일 사람 뽑기가 힘든게 어떤 걸까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아는 회사 ㅎㅎ 얘기 한번 하죠.

얼마전에 원래는 부서장급 (Division Manager)한테만 주던 회사 주식을 엔지니어링 매니져한테도 풀었습니다.

물론 조건이 있죠.

첫째, 현재 브리스번, 시드니, 멜번에서 근무하는 사람중 보웬베이즌, 타운스빌, 다윈으로 Relocation을 희망하는 사람에게만 해당.

둘째, 주식은 3년 후, 그리고 5년후에도 회사에 근무할 경우에만 두차례에 걸쳐서 각각 40%, 70% Vest됨. 이거 Stock Option이랑은 좀 다른 건데 회계에도 정통하시니 Employee Share Scheme 아시죠?

 

자리 다 채웠습니다.

 

5년간 Dividend로 얻는 돈, 만약에 5년까지 근무할 경우 얻는 주식의 예상가.. 합치면 한 사람당 $80,000불 정도됩니다.

물론 주식이 예상보다 더 뛰면 훨씬 더 될 수도 있겠죠.

뭐 현실적으로 계산해서 한 해당 $16,000불 더 받는 조건으로 (회사 입장에서 직접적인 cash-out은 없죠.) 엔지니어 7명이Relocation을 오케이 했습니다.

 

한등급 내려가서..

엔지니어 한명 당 트레이드멘/레이버러 비율이 어느정도 될까요?

프로젝트 엔지니어냐 오퍼레이셔날 엔지니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율로 따지면 1:20 정도?

 

트레이드멘들 한테까지 회사 주식 줄 수는 없죠.

Collective Agreement 때문에 무작정 급여 올릴 수도 없고요.

그래서 별 짓을 다합니다.

457비자 한 명당 $3000에서 $5000불씩 받는 필리핀 에이젼시도 써보고..

그래도 한계가 있죠.

더군다나 457비자 영어 규정이 강화되서.. 일 잘하는 한국사람은 없고.ㅎㅎ

미칠노릇입니다.

그래서 Interstate 이주를 꾀하기 위해서 집을 빌리는 데 보조를 해줍니다.

LAFHA와는 별도로요.

그래도 턱도 없이 부족하지만.. 일부의 효과는 있습니다.

자기 살던 집 세주고 몇년 고생해서 목돈 좀 마련해 보자. 뭐 이런 사람들..

고생은 되겠지만 가족이랑 같이 있을 수도 있는데 뭐.. 하면서.. 오지로 옵니다.

 

그래서 아까 말한 Dawson 같은 지역.. Demographics가 바꿨죠.

그 Working Family이 하워드를 배신했죠 ㅎㅎ 얼마전에.

 

이제는 사람부족이 광산인력 만의 문제는 아니죠?

보웬지역의 Dawson 이나 Lake Lindsay, Clermont 같은 곳, 저같은 경우 울며 겨자 먹기로 쿼터별로 한번씩 출장을 가야되는데..

숙소가 미리 예약 안하면 없습니다.

Clermont  같은 경우 그나마 주유소랑 같이 있는 모텔.. ㅎㅎ

레스토랑도 별로 없습니다. 서빙하는 사람 구하기 힘들어서..

거기 선생, 간호사 다 부족합니다.

 

그래서 사람들 돈 벌러 맘먹고 왔다가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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