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다음세계N호주방

작명 2008.01.19 - 사잔

작성자
bizperth
작성일
2020-08-26 23:23
조회
8
실컷 놀다가 저번 주부터 출근하니까, 정신없이 바쁘네요.

아직까지도 신체/정신 모드가 적응이 안된것 같으니..

휴가 동안 누가 내 일을 대신 해주는 것도 아니고, 연초에 업무계획 짤때 칼같이 휴가 20일을 고려해서 짤 정도로 치밀하지도 않으니. 매번 휴가만 같다오면 고생입니다.

 

그래서들 보면.. 연휴가를 다 쓰지 않나 들 봅니다.

저같은 경우, 엊그제 페이슬립 보니까 아직도 28일 누적되어 있데요.

일년에 꼬박 2주 이상은 썼는데..

호주 직장인들 다 합하면 7천만일이 남았답니다.

호주 직장인 숫자가 몇명인지는 몰라도 엄청난 숫자인거 같네요.

 

연말 연초 휴가 끝나면 일어나는 현상 중 또 하나가 변호사 이혼상담이 폭주한다네요. ㅎㅎ

몇 주 매일 붙어 지내다 보니 싸울 일이 많은가 봅니다.

가족파티때 만난 친척들 때문에.. 휴가때 쓴 돈 때문에 등등

 

여기 계신 분들은 별 탈 없으시길 빕니다.

 

---

 

각설하고..

 

얼마전에 한국 블로그 하나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개명 신청한 이름들 이라는데..

몇개 보면,

 

유 령,

방 귀남,

신 호등,

성 병,

석 을년,

오 육칠,

방 국봉,

피 해자,

마 진가…… 등등

 

호주도 만만챦쵸.

 

Belle Lee Button (배꼽?),

Dan Druff (비듬?),

Harry Dick (Harry의 모음을 좀 길게 늘려서 발음하면? ㅎㅎ),

Abcde (“앱시디”로 발음 된답니다),

Dawn Keys (소리나는 대로 읽으면 당나귀?),

Richard Head (Richard를 줄여서 Dick이라고도 부르죠 ㅎㅎ)

 

며칠전에 NSW 북쪽 해안 Foster에 있는 양로원 방문 할 일이 있었는데, 시드니로 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지명 이름이“Booral”인 타운이 있더군요.

이건 한국 분들만 웃겠죠.

 

미국에선?

 

Amcher (출산하려고 병원가서 첫번째로 본 것을 애기 이름으로 붙임. Albany Medical Center Hospital Emergency Room의 머리글을 땀.. 늑대와의 춤을 생각나시죠? ㅎㅎ)

 

Temptress (요부?... 이건 이 여자의 엄마가 코스비 쇼에 나오는 여배우 Tempestt을 좋아해서 그 이름을 딸랬다가 철자를 틀리게 적었다는 군요.)

 

Amcher라는 아이는 청소년 범죄로 법정에 섰고, Temptress란 여자는 호객행위 하다가 걸렸답니다.

 

근래에 재밋게 본 책 중에 하나가 Freakonomics 란 책인데, 위에 미국 이름 2개는 그 책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이름이 과연 그 사람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가?

 

부모가 Temptress의 뜻이 모를 정도로 무식하거나, 자식들 이름을 성의없이 짓는 (Amcher  ㅎㅎ) 부모를 가진 경우, 사회적으로 성공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가겼다고 볼 수는 없겠죠.

 

웃기거나 나쁜 이름 자체가 성공을 방해한다기 보다는 성장환경이 이유일 겁니다.

 

실제로, 1950년대에 뉴욕에 사는 Robert Lane이란 사람이 첫째 아이의 이름은 Winner로 짓고 (Winner Lane.. 승리자의 길), 둘째 아이의 이름은 Loser (Loser Lane)로 지었답니다.

Winner는 어른이 되서 각종 범죄로 30번 이상 체포됬습니다.

Loser는 엄마의 소망대로 NYPD 경찰이 됬습니다 (동료들은 그냥 Lou라고 불렀답니다 ㅎㅎ).

 

그렇다면 이름 자체는 별 상관이 없을까요?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거나 이득을 보는 이름이 있을까요?

 

같은 성씨이지만, First name이 한명은 고유의 흑인 이름이고 다른 한명은 고유의 백인 이름일 경우 이력서가 통과되는 확률은?

예를 들어 Deja란 여자 이름은 99% 흑인에게만 사용되죠. 반대로 Molly란 이름은 주로 백인 여자한테 사용됩니다.

Deja와 Molly의 경력, 교육, 기술이 정확히 일치한다면 Molly의 이력서가 통과될 확율이 높답니다 (교묘한 racism이군요).

 

그리고,

이름이 “방귀남” 이거나 “Dan Druff”이면 저같아도 선뜻 안뽑게 될 것 같네요.

 

이름 자체 보다는 이름과 관련된 성장배경을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정상적인 부모들은 아이의 이름을 지을때, 교육수준이 높고 상류층 사람들의 자녀이름을 무의식적으로 따라 한답니다.

통계치보니 패턴이 재미있군요.

예를 들어 90년도에는 상류층에서만 인기 있던 이름인 Lauren은 2000년이 되면서 전체에서 상위를 차지합니다.

 

이름이 운명을 결정한다.. 뭐 이런 운명론적인 이유라기 보다는 부모들이 무의식적으로 합리적인 가정을 할겁니다.

상류층 아이들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

성공한 사람과 이름이 같으면 사회에 좋은 선입견을 줄수 있다.

 

2007년에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기 이름이

여자애는 Ella, Emily, Olivia, Charlotte

남자애는William, Joshua, Thomas, James, Noah

 

얘네들 책임이 막중하네요. ㅎㅎ 미래에도 이 이름들이 인기 있으려면요.

pumice
myid****영어 이름중에 drew peacock... 정말 안습. 아무리 좋은 이름도 성과의 조합을 고려해야함08.01.21 | Hans
fuckda****여자 이름에 '썩을년'을 붙인걸 보면 남아를 바랬는데 여자가 태어나서 부모맘이 많이 상했나 봅니다. 이거 말고도 상당히 그 개인에게 모욕적인 이름을 본적이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호주사는 사잔님글땜에 한국적인걸 다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ㅎㅎ 08.01.19 | Hans
fuckda****석 을년... 이거 이거 슬프네요. 다른 이름은 좀 웃긴데 이 이름은 부모가 자식에 대한 사랑을 느낄수가 없는거 같네요. 옛부터 내려온 남아선호 사상땜에 생긴 이름같은데, 옛 여자이름중에 '귀남' 이라는 이름이 있죠. 말그대로 '귀한 남자'라는 뜻인데 08.01.19 | ㅋㅋㅋ
lim***재미있는 글이네요. 0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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