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다음세계N호주방

영어관련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007.01.13 - 푸하하

작성자
bizperth
작성일
2020-08-28 00:07
조회
134
어제 밤에 한시간 정도 쓰고 잠시 물마시고 온 사이에 컴이 reboot를 해주더군요... 다시 써 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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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파란색 글씨 입니다.

 

많이 힘드셨었던 것 같고 또 많이 지친상태에서 글을 쓰셨던 것 같습니다. 답답하셨을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 또 저도 옛날에 겪었던 일이라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만은 않습니다.

 

종종 호주/NZ방에 들어와 호주 생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보고 있는 젊은이 입니다.

 

이 방을 통해서....많은 분들이 호주 생활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저또한 그렇고요.

 

작 게는 워홀비자신청을 어떻게 하냐라는 질문들에서부터, 호주가 좋냐 나쁘냐와 같은 질문들, 크게는 자신의 남은 미래, 목표, 인생을 호주라는 낯선땅에서 도전해보고자, 돈도없고, 빽도 없고, 영어도 안되는 저같은 젊은이들이 딸랑 guts와 determination만 들고 도전하는걸 보면 저또한 젊은이로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과연 호주라는 나라가 정말 어떤 면에서는 매력이 있고,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나라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또한 워킹비자로서 9개월 반 전에 호주를 오면서, 지금도 호주에 있지만, 처음에 왔을땐, 워홀로서 1년간 세상이 넓다는걸 몸소 체험하고 싶었고, 외국에서의 1년이면 영어 굉장히 잘 할줄 알았고^^, 그 후에는 한국으로 돌아가야되겠다....솔직히 말하면, 경험과 배움. 이것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보다 훨씬 나으신것 같아요. 다른 나라에 그냥 한번 도전해 보시는 그 정신은 어떤일이 있어도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물론 무모한 도전은 위험하지만, 도전 없이는 앞으로 발전하는 일이 없으니까요. 1년간 호주라는 나라를 경험하고 느끼셨으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생각도 못하고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은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일이니까요.

 

주변의 친구들이 워킹비자에서 학생비자로 전환하는걸 보면서, 크게는 30년 가까이 호주생활을 하신 이민 초창기 분들을 잠시 뵐 수 있는 특권을 누리면서, 많은 생각들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어 떤이들처럼 부모님들이 재정적인 지원을 받쳐주고, 학벌도 괜찮게 나와, 비교적 무난하게 호주의 학교를 다니면서 영주권 준비를 하는, 또 영어도 정말 잘하는 학생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약간의 샘이 나기도 하네요. 그럴수록 저 또한 정말 영어를, 적어도 호주에서 살 생각이 있다면 영어만큼은 정말 잘해야되겠다는 다짐을 다지고, 또 다져봐도.....

 

영어를 하면 할수록.......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커다란, 제가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커다른 벽에 부딪혀 허우& #51257;거리는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넘을 수 없는......

 

외국인을 만났을때, 기본적인 인사, 안부, 서투르지만 나의 생각과 너의 생각을 주고받고, 기본적인 표현, 의사소통 등은 하지만, 그 너머의 것들은..........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있네요.

 

특 히 공부를 하면 할수록......라디오의 내용을 듣거나, 원어교제를 보거나, 나의 생각과 표현들 전달했는데, 상대방의 계속되는 pardon? sorry?... 문법에도 맞지 않는 나의 표현들을 외국인들이 이해해주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생각해보면 처음 6개월동안은 부딪혀보고, 알아듣거나 말거나......적극적인 태도로 나아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cycle이 있는지.....

무척 힘이 드네요.....

 

오늘은 IELTS책의 Reading 부분을 하루 종일 공부 했는데, 정말......단어부터 시작하여 도무지....책을 던져버리고 싶었습니다.......저의 고충을 이해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영어... 한국 사람들에게는 참 쉽지 않은 장벽같습니다.

 

개 인적으로는 방송국을 blame합니다. ^^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하실지 모르겠네요. 한국에서 보면, 외국 살면 몇달만에 본토인같이 영어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 조성을 잘 합니다. 특히 몇달 외국 살다온 연예인들한테 그런것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냥 'hello, how are you?'한 것 가지고, '와, 완전히 본토인 같이 영어를 하네요~'하고 띄워 주고... ^^ 잘은 몰라도, 그 사람들 영어 그리 잘하지만은 못할 것 같네요. ^^

 

직 장서 호주애들 영어도 종종 봅니다. 물론 잘 쓰는 애들은 참 잘 쓰지만, 못 쓰는 애들은, 호주애 맞냐 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철자나 문법도 틀립니다. 영어가 외국어인 제가 고쳐 주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제가 영어를 잘하느냐? 저를 비롯하여, 제가 아는 사람들중에 중고등학교때 이민와서 10수년을 산 사람들도 한국말이 편하다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호주애들도 영어가 벅차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냥 말하고 생활하기는 당연히 문제가 없습니다만, 그 이외의 영어를 하려면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한국 사람들에게는 영어가 어려울수 밖에 없는지도 모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어의 종류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보통 생활 할때 쓰는 생활 영어. 친구들과 이야기 할때쓰는 속어, 대화체 주위의 영어. 공부할때 쓰이는 영어. 사업할때 쓰이는 영어. 전문인 들이 쓰는 영어 등등.

 

문제는 이 모든 영어를 한꺼번에 다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물론 다른 영어에서도 공통분모는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그 공통분모에 해당되는 부분이 얼마없다는 것은 금방 느끼실 겁니다.

 

그렇다면, 1년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에 이 많은 영어를 다 섭렵하실수 있으실까요? ^^ 본인에게 너무 무리한 기대를 하신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마도, 그래서 자책도 많이 하시는 것 같고요...

 

비 교하기는 뭐 합니다만, 한글 습득능력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처음 태어나서 한글을 계속 듣고, 봐도, 말하기 시작하는 것은 2-3살 정도 때 부터, 문장을 제대로 구사하는 것과 대화다운 대화를 구사하는 것이 이르면 유치원 입학 전후. (그냥 제 생각을 적은 것이니, 만일 틀리다고 생각하시면, 고쳐주시되, 악플은 사양합니다. ^^)

 

물 론 상황이 다릅니다만, 남의 나라말을, 그만큼 영어에 노출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짧은 시간에 큰 발전을 원하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호주 생활 오래해도, 한글이 편하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뭐 든 그렇습니다만, 한참 발전하다가, 중간에 발전속도가 느려지고, 답답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공부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요. 이때 포기하면, 그것으로 끝나지만, 끝까지 노력하고 도전하면 그 다음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그때에는 전과는 큰 차이를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더 어려운 상황을 뚫고 나가면, 더 많은 발전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중간에 힘들고 답답할때는 책만 붙잡고 있는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시 머리도 식히고, 자신에게 보상을 해주어 재 충전의 기회로 삼으면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줄수도 있지요.

 

 

이 글이 마치, 키르히아이스, 푸하하 님과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저에게 격려의 말을 제발 해주십쇼......이런 뜻만으로 올린건 아닙니다.

 

그냥 저만의 푸념.......을 늘어놓는 것 밖엔 되지 않겠죠.

 

 

 

 

저에겐 커다란 꿈이 있습니다. 커다란 꿈이.....

 

생각과 동시에 영어가 나올 수 있을 정도의 영어 구사를 하고 싶습니다.

 

저도 잘 압니다.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말하기는 싫지만 어쩌면 불가능한 것인지...잘 압니다. 어린 나이에 올수록 그 확률이 높아지지만, 저같은 시기에.....그런 목표를 꿈꾼다는건...

우습죠..

 

 

20대 중후반의 젊은이가........기초적인 생활영어정도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저같은 사람이....

 

영주권을 그려보고, 쓸만한 기술을 습득하여, 호주사람들과 자연스레 어울려 일하고, 집에 돌아와 하루를 마감가는.....그런 삶을 살고 싶네요.....

 

 

 

신세 한탄만 하는 것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는 아닙니다.

 

 

영어를 정말 잘하고 싶습니다. 잠자리에 들기전, 6개월내에 아이엘츠 파스하고, TAFE들어가서 영주권 취득하고, 기술배우고......그런 일들을 그려보며 잠자리에 드는 저를 보면서....

만 일 10년 뒤에 나 자신을 생각해보면, 내가 만약 이 길을 접고, 포기하고 돌아선다면, 영어의 벽에 부딪혀 결국 뜻을 접었을때의 나의 모습은 어떨까, 아마 분명 후회하며 아쉬워할 저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전 그러기 싫습니다.......

 

 

 

현실적으로 늦은 나이는 아닐지 모르지만, 어리석은 질문일 수 있지만, 저의 이런 시기와 여건등으로 볼때, 짧은 기간 내에 영어를 능수능란 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제안들, 방법들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짧은 시간 내에 영어를 능수능란 하게 하는 방법을 알면... 제가 학원차려 돈 억수로 벌었을 겁니다. ^^

 

위 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영어 쉽게 정복되는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꾸준하게 영어에 노출이 되고, 또 좋은 선생님과 같이 해야 합니다. 내가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고쳐줄 사람이 없다면, 도움이 안되겠지요. 틀린것을 내내 연습한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것입니다. 맞는 것만 연습해도 발전하기가 힘들텐데, 틀린것과 같이 연습한다면, 발전의 속도가 많이 저하되겠지요.

 

아 이들이 언어를 구사하는 것을 보면, 그들이 어른의 표현을 그대로 '복사'해서 사용한다는 것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사람도 비슷한 입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먼저 남의 표현을 많이 듣고, 익숙해 져야, 그 표현을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면에서, 듣기와 읽기는 무척이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Teletext나오는 TV는 그런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자막 나오는 영어 프로그램 같은 경우도 도움이 되겠지요.

 

하 지만, 사용을 안하면, 기억에 안남고, 그러면 발전이 더디게 느껴지겠지요. 그런 면에서 그날 배운 표현 하나에서 몇개씩 꼭 사용하세요. 나중에 반복하다보면, 그 표현이 나의 표현이 되어 버리는 날이 올겁니다. 즉 듣기와 읽기의 내공이 쌓이면 쓰기가 해결이 되고, 빨리 쓰다 보면 말하기도 천천히 해결이 될거라는 것이지요.

 

본 인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다시 remind를 시켜주실 필요도 있습니다. 생활영어/회화가 중심이라면, 나가서 사람들과 만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겁니다. 숙어공부도 엄청나게 해야겠지요. 은하수님께서 공부하시려는 것에 관련된 교재를 장만하셔서 거기에 집중하시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발음이 문제라면, TV 녹화해서 그 사람 발음 하는 것 최대한 똑같은 발음과 억양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른 사람에게 수정을 요청하는 것도 중요하겠고요. 

 

하 지만, 쉬운답이 없다는 것,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 여기에 10수년을 살아도 native같이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위안 삼으시고 마음의 무거운 짐은 덜어 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원하는 것에는 도전해서 성취하시겠다는 그 마음은 잃지 마시고요.

 

 

 

그리고 개인적인 질문이 몇가지 있는데, 메일로서 대화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이메일 보내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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