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대한 환상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첫문장은 동감. 환상은 버리는게 좋지요.

 

의료시스템

 

공립병원들 시설이며 수준이 모두 낙후되고 후집니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한국의 삼성병원이나 현대아산병원 같은 병원 어디에도 눈씻고 찾아 봐도 없습니다.

 

응급실한번 가면 기본이 2-3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수술대기 기간이 보통 1년이라고 합니다. 수술받으려고 기다리다 죽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돈 좀 있는 사람들은 개인보험 들어서 프라이빗병원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개인보험들면 보통 한달에 한국돈으로 10만원에서 30만원까지도 든다고 합니다.

 

<- 공립병원의 예산/인력부족은 선진국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죠 호주도 그렇다는것 상당부분 맞습니다.  하지만 보통 99%의 경우에 해당하는 GP는 메디케어로 무료로 진료받을수있죠.  응급실은 별로 안급한걸로 가시니까 2-3시간씩 기다리는 겁니다.  갑자기 쓰러지거나 출혈이 많거나 그렇게 실려가보세요 바로 응급처치 받습니다. 

 

개인보험 별로 안비쌉니다. 젊을때 들면 싸게는 2-3만원에서 비싸야 10만원하는데요. 호주 임금에 비하면 큰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산품 품질

 

호주 공산품들은 거의 99%가 메이드인 차이나 입니다

품질은 정말 수준이하입니다

 

한국에서 그런 품질 물건들 팔면 소비자들이 들고 일어날 겁니다.

 

가격도 터무니없이 비싸서 정말 돈아까울때 많았습니다.

 

<- 한국산이 품질 좋은건 맞는데, 세계어딜가도 메이드인차이나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근데 갈수록 품질도 나쁘지 않더군요.  얼마나 호화생활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서민들이 쓰기에 중국산 가격대 품질 나쁘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임금대비가격비율하면 한국이 오히려 더 비싸면 비싸지 싸다고 보진 않습니다.

 

인터넷 속도

 

인터넷 속도는 한국과 비교하는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한국보다 최소 5년은 뒤져 있습니다.

 

<- 이건 동감 이제 국가적 광케이블 공사에 들어가죠.

 

서비스업

 

서비스업들의 서비스 정말 개판입니다

가전제품 한번 사면 배달비도 따로 내야 하고 물건오는데 보통 일주일 기다려야 합니다.

 

가격도 한국에 비해 비싸고 디자인도 1-2년정도 뒤쳐져 있습니다.

 

가구같은거 웬만한거 사면 본인이 직접 조립해야 하고 가격도 한국에 비해 2-3배 비쌉니다.

 

피자배달도 돈받고 종류도 한국처럼 다양하지도 않습니다.

 

<- 서비스가 개판이 아니라, 한국 및 동아시아 서비스가 세계최고 수준인겁니다.  미국이 선진국 아니라면 할말없지만, 거기도 뭐 배달시키면 몇일-몇주기다리는게 보통입니다.

 

저 도 처음엔 한국에 비해 느려터지고 후진 서비스에 불평을 많이 했는데, 이젠 이렇게 생각합니다.  피자배달 몇십분 일찍 받기위해 국가적으로 저임금에 장시간노동이 당연시되는 한국과, 여유를 가지고 좀 기다리는 대신 일하는 사람들이 여유있게 사람답게 살수있는나라. 

 

자신이 돈 넘치고 내 1%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른사람의 노동력착취가 아무렇지 않은사람이라면 한국이 좋겠지만 전 호주가 더 제게 맞네요.

 

 

 

은행같은 데도 좀 큰돈 찾으려면 하루전에 가서 신청해야 하고, 인터넷 뱅킹 시스템은 한국10년전하고 비슷합니다.

 

인터넷으로 거래하면 거래내역이 실시간으로 안뜨고 하루뒤에 뜹니다.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 해서 그럽니다. 전산화가 아직 안된거죠

<-호주금융시스템 및 제도는 한국보다 훨씬 발달되어있습니다  한국이 오히려 경제규모에 비해 금융이 취약합니다.  이제 서서히 바뀌고 있지요.  수작업이 아니라 호주 RBA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그 리고 적어도 호주에선 한국처럼 은행이 자기 힘들다고 3시에 문닫겠다고 큰소리치거나 하진 않습니다 (물론 쏙 들어갔죠)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일단 가입부터 하라는 펀드도 없구요.  영업시간 연장과 토요일 영업도 부족해 일요일도 영업하려고 은행에서 법안 상정중인게 호주 은행들입니다.   

 

시드니 전철도 전산 통제가 안되서 늦기 일쑤이고 어떤때는 아예 오지도 않습니다. 전철들도 한 30-40년은 되어 보이는 것들이 굴러다니고 에어컨 안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시드니전철은 문제많은것도 동감.

 

주택

 

하우스라고 불리는 단독주택이나 유닛이라고 불리는 연립주택들이 있는데 건축자제들 정말 구린거 쓰고 날림공사로 지은 집들이 대부분입니다.

 

완전 싸구려 건축자제에다가 페인트칠이나 해놓고 정말 실망입니다.

 

<-적어도 한국처럼 멀쩡하던 건물이나 다리가 갑자기 무너지진 않습디다

 

 

 

호주에서 단 일주일이라도 살아보면 한국이 얼마나 살기 좋은 나라인지 알게 됩니다.

<-한국 살기좋은 나라 맞음. 단, 재산의 차이에 따라 살기좋은정도차이가 크게 남.

호주도 마찬가지지만, 그 정도가 좀 덜하다는 것이죠

 

결론은 어느나라나 장단점이 있고, 다 먹고 살기 괜찮습니다.  개인차에 따라 어디가 좀더 맞고 아니고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chris
chris****

어디 살던지 자기가 하기 나름이고 자기가 느끼기 나름이죠.그리고 비관적으로 보게 되면 한없이 비관적으로 보게 되는것이 사람인지라...글 잘 봤습니다. 0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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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캠벨
pol****

가격. 모든 것이 한국 보다 조금 비쌌지만 그래도 한국은 월남국수도 제일 싼게 6천원. 거기는 훨씬 쌌어요. 근데 시골 가보니까 못 사는 사람들..그래도 한국 사람들 보다 훨씬 잘 해놓고 이쁘게 살던데요 몰. 님이 불짱하게 산거 같아요. 0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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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캠벨
pol****

그리고 주택 마다 너무 좋은 오븐과 built 인 키친. 캐나다는 모 그런것도 없드만. 냉장고는 다 스댕이라고 해야하나.. ㅋㅋ 너무 미래지향적이였구요. 음식은 비싼거지만 치즈나 고기 너무 좋잖아요. 딸기 값이 시티 울워쓰에 손바닥만큼 팔구 3천원 넘는0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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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캠벨
pol****

쇼콜렛도 하나에 1-2불씩 하는 쵸코렛 가게..너무 맛있었구요. 의료시스템은 않마파봐서 모르겠지만 캐나다는 최악이던데요 몰. 그리고 어딜 가나 made in china예요. 전 호주사람과 호주 너무 좋았어요. 캐나다 우웩 0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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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캠벨
pol****

깨끗한 기차였구요. 그리고 한국 오니까 사람들이 우왕좌왕 다니는데 호주는 선이 없어도 줄 맞추어 다니던데요?10년전 이미 모로레일 깔려서 하늘을 나르는 기차도 마음껏 탔구요. 아마 님이 외지에 있었던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전 호주 시티 최고였어요. 0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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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캠벨
pol****

지하철 너무 좋지 않아요? 버스랑. 우리나라가 다 호주 따라한거 같던데요. 10년 전 비행기 시트 버스와 지하철에서 보였고 KTX처럼 좌석을 나란히 배치할 수도 있고. 한국의 일본식으로 대부분 서서 가야하는데 호주는 좌석 수도 훨씬 많잖아요.0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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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jhcyo****

동감입니다...특히. 마지막 얘기가 가슴에 박히네요... 0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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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기
tree95****

비교를 이렇게 앞뒤 제가메 해야지 저 브리즈번 워홀이라는 애는 기본적인 지식도 없이 무조건 들이데니..궁금하다 뭐 하는 아이인지. 0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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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1004-tm****

님 말너무 잘하신다 07.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