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는 버스안에서 어느한국여자분이 전화를 하고계시더군요

그러려니 하면서 오는데 갑자기 남대문이 불타 무너졌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너무 황당한 이야기인데다 국보라는 단어도 잘 모르는듯이 '국번1호? 인가 국무슨 보물있잖아..'이런식으로 어영부영이야기를 하면서 웃긴다는듯이 이야기를 하길래 저는 무슨 이상한 장난/소문인줄알았습니다 (나중에 사실인거 확인하고 그분생각나니 혈압오르더군요..)

 

아무튼 집에와서 설마하고 확인해보니... 사실이네요

 

...

 

할말이 없습니다.

 

뭐 누구탓이니 소잃고 외양간고치는 식 비난은 할 필요도 없고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그저 우리의 문화재를 너무나 허무하게 잃어버린것이 한없이 안타깝고

반만년을 자랑하는 우리의 문화의식이 이렇게 낮았던가에 대한 남에 대한 비난이 아닌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이 앞을 가릴뿐입니다.

 

나름대로 개인적인 추억도 있었던 곳인데, 그저 서글프네요

 

아무쪼록 올 한해도 현명하게 헤쳐나가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며.. 아쉽고 착찹한 마음을 추스려봅니다.

i8131181
1803****

인정!!!! 0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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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lim***

thinkthink 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ㅋㅋㅋ 한국...이럴때는 참 후진국 스러워요. OTL 0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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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think
mike****

완공후 3년도 안되서 부실공사의 후유증으로 매일 개보수공사를 할 것이고 완공후 8년후에 기본시공상의 하자로 다시 완정붕괴 사고가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이상이 지금까지의 한국을 바라본 입장에서 예상되는 미래의 모습입니다....) 0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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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think
mike****

아마 2년안에 세계 최대의 대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시 지을 겁니다. 온국민 모금운동도 할 거구요! 최단시일에 완공이라는 밀어부치기식으로 지을거고, 완공이후에 사업추진본부의 많은 고위간부들이 국민모금액 횡령사건으로 법정에 설 것이고 완공ㅎ 08.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