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다음세계N호주방

호주인이 본 일본과 일본여자 2008.06.05 - chris

작성자
bizperth
작성일
2020-08-28 22:11
조회
131
제가 일본방에 올린 글인데 일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 여기 올렸습니다.

 

제 주변에는 몇명의 외국인이 있는데 최근에 새로온 외국인 중에 일본에서 온 호주인 Rick ***** 에게서 놀랍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본 최대의 영어학원 체인인 NOVA의 파산과 그 뒷처리에 관한 이야기다.

 

작년말 일본최대의 영어학원 체인점인 NOVA가 파산했다. 그런데 문제는 학원 체인 파산 보다는 그회사 사장의 도덕성과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게 된 4000여명의 외국인 영어강사들이다.

 

NOVA 의 부채규모가 약 600억엔 규모라는데  학원강사들의 급료는 물론 그들에게 제공한 주택 임대료까지 밀려있어 영어강사들은 집에서 쫒겨나고 임금체불로 돌아갈 비행기표 값도 없어 자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여 외교문제로도 비화되었다.

 

인기 캐릭터인 토끼를 내세워 저렴한 수강료로 인기를 끌다가 미리 선불로 받는 수강료 환불문제로 패소하여 파산한 것인데 사장은 직원들 몰래 미리 주식을 처분한 아주 악질이다.

 

이미 약 30만명이 선량한 사람들이 수강료는 싸지만 미리 4~50만엔에 달하는 학원비를 선불로 지불하는 NOVA의 시스템에 속았지만 학원비를 환불받지 못하고 포기상태라고 한다.

 

경제침체 속에서 자기 발전을 위해서 값싼 영어회화 학원을 찾았다가 수십만 명이 2~3 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돈을 되찾지 못하고 포기해야 한다니 영어를 배워 세계로 진출하려던 일본 젊은이들의 한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외국인 영어 강사들은 호주와 영국출신이 가장 많았는데 호주 외무장관은 "일본에서 졸지에 실업자가 된 1300여 호주인의 생계를 위해 정부가 개입할 수도 있다" 는 성명을 발표했고 미국 영국 캐나다 남아공 등의 대사관 홈페이지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줄을 이었다고 한다.

 

"매년 계약갱신을 해야하기 때문에 일본에서의 생활은 정말 불안하고 어려우며 전문성을 인정 받지 못해 저가 노동력을 제공하는 외국 노동자와 다를 바 없는 신세" 라는 외국인 강사들의 불평은 일본 영어학원 시장의 현주소다.

 

일부 길거리에 나앉은 NOVA의 외국인강사들은 "Learn for food" 이라는  피켓을 들고 다니며 해결을 호소했지만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았고 일본의 마구잡이 고래사냥과 위안부 강제동원 등에서 호주와 일본의 감정 싸움이 악화된 것은 호주 출신 외국인 강사가 가장 많았기 때문이란다.

 

일본에서는 "금발에 푸른 눈동자를 가진 외국인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하는게 국제화인가?" 라고 자탄했다는 소식도 있고 2년 전 NOVA의 영국인 미녀강사가 일본 스토커에게 살해되어 그 뒷처리 때문에 영국과도 마찰을 빚은적도 있었다고 한다 .

 

40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강사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일제히 일본을 비난하고 욕하면 가뜩이나 악화된 일본 이미지가 더 악화되리란 것은 불문가지다.

 

일본은 이사건을 신속히 처리하지 않고 일본인이 아니라고 외면하며 외국인 강사들의 생계와 귀국 비용을 보상해 주지 않아서 또 다시 국제적 망신을 사게 되었다.

 

이미 많은 외국인 강사들이 돈 한푼 못 받았고 본국으로 돌아갔으며 Rick도 알바와 개인지도로 돈을 벌고 호주 대사관의 도움으로  간신히  한국으로 왔다고 한다.

 

그런데 Rick에게서 들은 일본여자에 대한 내용은 정말 흥미진진했다. 그 내용을 정리해 보면 정말 재미있어 소개해 본다.

 

1. 외국인강사들의 상당수가 가짜서류로 입국하여 무자격자이며 일본에는 가짜 서류로 외국인강사 초청해 주는 업체가 부지기수다.

 

2. 외국인강사가 일본에서 사는 것은 방이 좁고 샤워시설 때문에 정말 끔찍하다.

 

3. 일본에서는 영어 잘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 영어만 잘하면 무조건 취직되고 좋은 대우받는다. 그래서 영어열기도 뜨겁다.

 

4. 그러나 일본여자 중에서 진짜 영어를 배우기 보다는 외국인 강사를 사귀기 위해 오는 사람이 더 많다.

 

5. 가만있어도 그냥 달라붙은 여자가 많아서 외국인 강사 1인당 일본 여자친구가 3~4명은 있다. 헤어지자면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는데 사랑의 감정은 전혀 없다.

 

6. 일본인들이 겉으로는 흑인을 엄청 싫어한다. 그러나 일본 여자들에게 남자친구로는 항상 OK다.

 

7. 일본에서는 얼굴만 잘 생기면 정말 여자들이 많이 따라서 외국인이 살기에 천국이다. 돈도 안든다. 능력있으면 월순이 ~ 일순이까지 가능하다. 골라도 된다.

 

8. 그래서 외국인 강사에 대한 일본남자들의 시선은 예쁜 일본여자를 빼앗아가는 나쁜넘들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9. 일본에서 가장 힘든 점은 여자도 영어를 잘 모르고 어디서도 영어가 잘 안 통해 불편하며 음식이나 주거비가 너무 비싸고 차비도 너무 비싸 아끼고 살아도 저축이 힘들어 살곳이 못 된다는 것이다. 

 

나는 Rick을 통해서 가끔 일본의 혐한들이 외국인 강사들이 일본에서 한짓을 그대로 한국에 적용하여 마치 한국에서도 그대로 일어나고 한국여자들도 일본여자들처럼 행동하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Rick 은 아직 한국 여자친구가 없다며 내게 소개해 달라고 농담도 하지만 나는 능력있으면 사귀라고 말하고 일본여자들처럼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그말에는 아직 자기처럼 잘생긴(?) 남자에게 접근한 여자가 없다며 Rick도 동의한다.

 

영어권 외국인들은 자유분방하다. 그러나 우리는 반대로 잘생긴 외국인 여자를 보면 부러워하기만 하고 사귀어 볼 생각을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나도 미국에 있을 때 많은 미국 여자친구들을 자연스럽게 사귀었는데 한국처럼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었다.

 

그들의 친구관계는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나 나이 차이도 없고 피부색깔도 없다. 외국여자들도 한국 남자에게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망서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접근하면 의외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당신이 주변의 외국인에게 프로포즈하고 싶다면 저녁식사에 초대하라. 그러면 그게 프로포즈다. 그러나 외국여자들도 쉽게 저녁식사에 응하지는 않는다. 그러면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라.

 

만약 외국인이 당신을 저녁식사에 초대한다면 그것은 프로포즈로 생각해야 하며 쉽게 가볍게 생각하여 응한다면 그들은 자신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였다고 생각하므로 곤란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요즘은 국제결혼이 손가락질 받을 일도 아니지만 그러나 외국인을 사귈 때는 아무래도 문화와 음식과 생각이 많이 다르므로 정말 사랑하고 정말 희생할 것을 각오하지 않는다면 신중할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일본에 계시는 분들은 NOVA의 뒷처리가 어찌되었는지 알려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앞으로 호주인 Rick을 통해서 일본에 관한 소식을 많이 듣고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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