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글들을 읽다보면, 혹은 주위 사람들 이야기를 듣다보면 가끔 그러나 주기적으로 나오는 문제가 있다.  대한민국이, 우리나라 사람이 해외에서 우리가 생각하는것 만큼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는것.  반세기가 넘도록 자신의 상품을 바탕으로 꾸준히 자국의 문화를 홍보해오는 일본과 물량으로 승부해오는 중국, 이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여기서 그들의 욕하고 진실을 몰라주는 호주를 탓하는 일뿐이란말인가.

 

우리가 먼저 그들에게 다가갈 수는 없는것인가.

우리가 먼저 그들에게 바라는것 없이 잘해 줄 수는 절대 없는 것이란 말인가.

 

정부 차원의 지원은 바라지도 않는다.

굳 이 반총장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한국의 세계적 기여도는 우리 경제력/국력에 비해 그 위상이 말이 아니다.  이는 진보 보수정권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현상이다.  역사상 유태인이 그토록 핍박을 받은것은 (종교적이유외에) 그들이 나누어 줄 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실상은 악착같이 버는만큼 엄청난 기부를 하고, 그것이 순환되고 쌓여 오늘날 세계의 영향력을 좌지우지하고 있지 않은가.  정작 우리는 이들을 비난할 만큼 남에게 베풀고 있는가.  부끄러운 일이다.

 

그럼 정부가 이모양이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그많은 한인회와 교회는 무얼 하는가

이곳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교민과 유학생과 워킹홀리데이가 나서면 안되느냐 말이다

 

만나서 골프모임 성경공부도 다 좋지만

그시간 조금씩 내어서 지역 자원봉사를 꾸준히 하면 안될까

거창한것도 필요 없다.  영어가 불편하다는 핑계도 댈 필요 없다

 

하 다못해 외곽고속도로 갓길로 자원봉사 청소 해보면 알것이다.  그곳에 잘 보이지 않지만 널려있는 쓰레기들이 얼마나 많은지.  지방단체등에 언급주고 소규모라도 매주/매달 나가서 청소 한 두어시간 해 주면, 그게 그렇게 큰일날 일인가.

 

각종 모임 회비걷어서, 헌금 걷어서, 그 돈 일부 모아 영사관/대사관과 연계해서

우리나라 역사가 제대로 기술되어 있고, 동해가 동해로 나와있는 책 몇권을 사서

지역 동네 도서관, 학교등에 기부하면, 그것이 그렇게 부담될 일이란 말인가.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때 조촐하게나마 한국음식을 호주인 입맛에 맞게 만들어 애보리진커뮤니티나 홈리스들에게 전달해주는것. 그렇게 힘든 일이란 말인가

 

꼭 어느 부자가 수십억 수백억을 기부하고, 우리 제품이 세계1등을 하고, 국제적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가 나와야만 한국과 한국인이 인정 받을수 있는것인가.

 

예전에 위와 비슷한 제안을 한인사회 및 교회 두어군데 했다가 정중하지만 "왜 우리가 그걸 해야하는데?"라는 반응을 얻고 허사가 된 일이 있다.

 

뭐가 그렇게 바쁘고 힘들길래 그렇게 여유가 없는것인지.

 

솔직히 호주까지 나와 모임같은데 나오고, 이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정도 여유는 있지 않은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하고 싶다.

 

우리는 다른이들이 우리의 역사를 알아주고 인정해주기만을 기다려야만 하는가

우리가 무시하고 욕하는 중국인 일본인과 다르다는걸 보여줄 필요도 없는만큼 우리가 남들에게 잘하고 있는것인가

내가 먼저 하면 안되는가

 

씁쓸한 생각이 드는 주말이다.

 

p.s. 위와 같은 봉사일에 관심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우리라도 시작해보죠

shappire
bellev****

행복님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멜 하나 만들었는데, wecanstart1@gmail.com으로 주시면 조만간에 확인토록 하겠습니다. 시드니사신다면 언제한번 식사라도 같이 하죠 08.09.01

 | 

godqhr1wjdrl
godqhrw****

참 좋은 의견입니다.어디로 연락을 드릴까요?함께하는구심점이 있으면 더욱 좋겠네요.모든 조건을 떠나 순수한 한국인 그 마음으로 말입니다. 08.08.31

 | 

혜여니
didtn****

오지나 키위들이 한국인 교민들에게 가장 큰 불만사항이 도네이션이 가장 적다고 합니다..돈은 호주에서 벌고 도네이션 참가율이 가장낮다고 말이죠 ..공유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08.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