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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2008.06.08 - 사잔

작성자
bizperth
작성일
2020-08-29 23:29
조회
15
지난 주에 호주 경제 일사분기 GDP 자료가 나왔습니다.

분기 성장이 0.6%... 예상보다 성장치가 두배 정도 높다네요.

 

다른때 같은면 좋은 뉴스겠지만 지금은 안 그렇죠.

중앙은행이 3개월이내에 이자율 올릴 확률을 2배 이상 올려줬습니다.

이게 지난주 환율에도 바로 영향을 줬습니다.

0.25% 이자율 인상이 “예상”될때 환율이 미화 대비로 보통 1%정도 내외로 오릅니다.

정작 이자율이 오르고 나면 불확실성이 사라져서 그대로 있거나 왜려 조금 떨어지죠.

 

미래의 이자율 상승 가능성이 현재의 환율에 어느정도 반영이 됬다고 보면, 앞으로 3개월 동안 원자재 수출 가격이 예상과 달리 갑자기 크게 오르지 않는 이상, 호주 달러를 상승시킬 요소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만에 하나 버냉키가 미국의 인플레 우려 때문에 이자율을 올리기라도 한다면, 호주달러가 한 2~3% 떨어질 확률도 있습니다.이것저것 고려할 때 당분간 미화와 패러티 치기는 힘들지 않겠나 싶습니다.

 

각설하고 호주 이자율을 더 올리느냐 마느냐..

이거 아주 아슬아슬한 줄타기입니다.

2010년까지 인플레율을 현재의 4.2%에서 2 ~ 3%대로 낮춘다.

그러기 위해서 이자율을 올려서 성장율을 "조금" 낮추면서 무리없이 경제를 연착륙시킨다.

이렇게만 된다면 모두 다 좋겠지만 까딱 잘못해서 중앙은행이 오버할 경우 경기침체로 들어갈 확률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호주 경제 상황은 긍정적입니다.

적어도 성장적인 측면에서 볼때에는요.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이자율이 오르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된 주요 축들이 경기가 침체로 가는것을 방지해 줄 것이다. 뭐 이런건데..

 

그 두가지 축 중 첫째는 모두 다 잘 아시는 Commodities 붐..

 

OECD 국가 중에서 커머더티 붐때문에 호주 만큼 헤택을 본 나라가 없죠.

지난 5년간 따져보면 광물과 에너지 수출로 가장 큰 이익을 본 국가 1위가 호주 2위가 노르웨이 3위가 캐나다 뭐 이렇답니다.

POSCO가 올해 첫 빠따로 브라질과 철광석 장기 계약한게 Reference Price로 적용되서 BHP와 Rio Tinto 덩달아 크게 이익봤죠.

석탄 가격 또한 장난이 아닙니다.

중국 수요는 말할 것도 없고 인도, 일본, 한국, 대만 등 전력 발전에 들어가는 석탄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를 못하죠.

석탄 채굴만 많이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철도를 통한 수송, 항만 시설, 이 3박자가 잘 맞아 떨어져야지 이 좋은 가격 받으면서 수출을 더 많이 할 수 있겠죠.

작년 같은 경우는 참 한심했습니다만 (예를 들어 철도 수송량을 생각하지 않고 항만 시설만 늘려서 철도에서 보틀넥 생기고),올해 들어 민관 협동으로  비교적 차근차근 잘 진행시키는 것 같습니다. 퀸스랜드의 보웬베이진에 있는 광산들과 헤이포인트와 글래스톤 항을 이어주는 철도망. 뉴사우스웨일즈 헌터밸리에서 생산된 석탄을 수출하는 뉴카슬 항만 확충공사 등등..

이러한 infra 건설이 호주 경제의 생산성을 개선해 준다면 인플레 요인이라기 보다는 연착륙에 긍정적으로 작용할테죠.

 

광산붐과 더불어 호주 경제를 뒷받침해주는 또하나의 추춧돌은 디펜스.. 국방부..

 

지난달에 정부 예산 나왔을때 대부분이 다 놀랐죠.

인플레 우려 때문에 정부 흑자를 늘린다고 해서, 이 번 예산안에서 디펜스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늘었습니다.

C17기 구입부터 시작해서 공항확충, 군인 숙소 업그레이드 등등..

2016년까지 년평균 예산의 4~5%를 계속 늘릴 계획이랍니다.

 

광산붐과 디펜스 수요..

이 두가지가 높은 이자율과 원자재 가격 때문에 침체 늪에 빠질 수 있는 건설 및 서비스 경기를 지탱해 줍니다 (residential 건설은 이미 2달전부터 침체 기미를 보입니다).

 

이 두개의 축을 이용해서 돈 벌 수 있는게 뭘 지 생각해 봅니다. ㅎㅎ

특히 요새 최대의 화두인 환경문제와 결부시켜서..

용기 있으신 분들은 한번 추진해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먼저 디펜스와 관련해서..

 

얼마전에 다윈에 있는 군인들 베이스캠프를 가 볼 일이 있었습니다.

그 광대한 숙소 (현재도 확충하고 있음)에 태양열 패널이 하나도 없더군요.

설치할 계획도 없답니다. 햇볕이 쨍쨍 쬐는 다윈에서 ㅎㅎ

 

누군가가 한 일, 이주일 분석해 보고,

현재 이 캠프의 carbon footprint는 년으로 따지면 몇 톤이다.

2010년부터 카본 트레이딩이 시작되면 톤당 30불만 쳐도 얼마가 부담된다.

태양열 패널 설치하면 carbon 양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설치 비용과 유지 비용은 총 얼마이므로, NPV는 얼마이다.

 

요기까지만 해줘도 컨설팅 피 받을테고 이걸 건물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로 연결시키면 돈 좀 벌겠죠. ㅎㅎ

 

에너지 효율 높인다는 자질구레한 업체들 난무합니다만 아직도 정식으로 carbon price와 연결시키는 업체는 드뭅니다.

 

얼마전부터 호주에 Green Star Rating 시스템이 도입됬죠.

현재까지 호주에서 100여개 건물만 accreditation을 받았습니다.

건설에 백그라운드 있으신 분은 하루짜리 교육받고 시험 통과하면 accreditor로 자격증 나옵니다.

 

카본 배출도 줄여주고 에너지 효율도 높여주는 동시에 너네 건물 green star 적어도 3개는 딸 수 있도록 해주겠다.

디펜스 입장에선 혹 하겠죠. 비용도 줄이고 환경 친화적 이미지도 높이고..

 

광산 및 에너지와 관련해선..

 

올 초부터 1주당 15센트에서 25센트씩 주고 꽤 사둔 어떤 회사의 주식, 지난주에 85센트에 팔았습니다.

조금 후회도 됩니다. 1센트도 될 수 있고 70불도 될 수 있는 주식인데.. 지금으로 봐선 70불쪽이 될 확율이 더 커보이는데 제가 워낙 주식가지고 모험은 안하는 주위라서.

이 회사가 추진하는 글래스톤 지역의 Underground Coal Gasification (UCG) 프로젝트. 석탄맥에 같이 묻혀있는 가스를 파이프 꽂아서 빼내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시범케이스로 성공하면 호주에서 배출되는 carbon 양 줄이는데 엄청난 이바지를 하겠죠.

공사는 잘 진행되고 있지만, 현싯점에서 과연 이 프로젝트가 상용화 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

그런 상황에서 얼마전에 산토스가 큰돈은 아니지만 투자에 참여하고.. 주식값이 급등.

 

비슷한 맥락이지만 조금 다른 기술을 사용하는 Coal Seam Gas 프로젝트.

주식에 관심 있으신 분이면 최근 들어 가스업계가 요동치고 있는 것 잘 아실 겁니다. 영국의 BG가 오리진에너지 사겠다고130억불 제안했죠.

말레이지아의 쟈이언트 페트로나스가 산토스의 자산 일부를 사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모든게 차세대 자원이라고 일컬어지는 Coal Seam Gas때문입니다.

퀸스랜드 지도 가져다 놓고 동그라미 쳐보면 현재 운영중이거나 계획중인게 한 30-40여군데 됩니다.

메이져급 가스회사들은 다 참여했습니다.

이 기술은 앞서의 UCG보다는 보편화가 됬다고는 하다 아직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회요인은 더 많다고 봐야죠. ㅎㅎ

 

한국전쟁과 더불어서 양모 가격 급등으로 떼돈 벌고,

제가 호주로 이민오니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부터 광산자원 가격 급등으로 떼돈 벌고,

우리 페니왕 주도로 수자원 관리만 앞으로 fed 주도로 잘해나간다면 전세계 극심한 식량 부족 상황에서 식량자원 가격 급등으로 떼돈 벌테고,

카본배출에 가격이 매겨져서 석탄 경쟁력이 떨어질만 할때 쯤이면 석탄 광맥에 묻혀있는 가스 뽑아내서 대체자원 만들어 쓸테고.. 아니면 식량자원 토대로 bio fuel 만들어 쓰거나..

정 궁하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얼마가 파묻혀 있는지도 모른다는 우라늄을 몇몇 나라에 팔아서 원자력발전소 짓게 하거나..

 

한 국가가 럭키하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것 같은데.

하지만 여태까지는 떼돈 벌때마다 인플레가 폭등하는 바람에 효과가 반감됬는데..

앞으로는 성장과 물가를 잘 좀 매니지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눈만 조금만 크게 뜨고 용기를 갖고 실행할 준비만 되어있으면 이러한 추세와 맞물려서 돈 벌 기회도 꽤 있는 것 같고요. ㅎㅎ

 

June
whit****잘봤습니다. 사잔님 글 따로 모아서 철해둬야겠네요.. 08.06.09 | Christhills
shin****영어는 되냐???? ㅋㅋㅋ ABC두 증권중독이라 블로그에 남기고 와라~~~푸하하하하~~~~08.06.08 | Christhills
shin****나니아?ㅋㅋ 룰루맞지?? 아님 그꼬봉?? ㅋㅋㅋ 내가 댓글쓰는 악플달로 요리로 도망왔네?? 이 꼴통아~~ 사잔님이 쓴게 증권중독??? 무식한 가만히 있음 욕은 안먹거든..ㅋㅋ http://www.abc.net.au/news/stories/2008/06/06/2267492.htm 가서읽어라!! 08.06.08 | 나니아
justin_js****사잔님?? 글쓰는 투가 증권에 중독된 사람이 아닐까 의심되는군요. 요즘 쌀값이 따불되는등 호주경기가 나빠지는가운데ㅡ 주식시장역시 침체기에 접어들꺼라는데? 어쩔려나? 08.06.08 | Cobain
bob***사잔님의 글 정말 오랜만에 읽네여~ 읽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잔님의 글. 정말 대단하네여.08.06.08 | Christhills
shin****뭐 여튼....호주정부는 텔스트라가 브로드밴드 네트웤 깐다는데..독점이니 하며 딴지걸고 나서고...이런 통신하는 제대로 개선않되구...아~~머리복잡하네~~ 암튼 환율 3분기까지는 지켜보세요..미국이 별로 희망은 안보이지만...그래도 세계경제강국이니..^^ 08.06.08 | Christhills
shin****암튼 BHP가 RTZ를 hostile takeover 하려하는데 이것두 잼있는 현상중의 하나이구..밀고당기고 전세계는 비에이치피의 독점을 원하지 않을테니...어제 뉴스보니 유럽에서 철광석 가격 가변성을 낮춰보려구 노력하더만... 0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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