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다시 들렀습니다

 

글은 남기지 않아도 종종 들러 글들을 계속 보려고 노력합니다만

여전히 서로 비난하는 글들이 끊이지 않는게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꾸 비난의 대상이 되시는 시드니 시티 워홀러들께 감사의 말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부모님과 전화통화할 때, 아는 몇 한국인들과 이야기 할 때를 제외하고 한국말을 쓸 일이 거의 없는 저에겐 가끔 한국식당에서, 한국가게에서 단지 주문을 위한 몇마디마나  건네는  한국말이 그렇게 좋을 수 없습니다.  시드니 시티의 한인식당/상점들이 대부분 워홀분들 덕에 돌아가고 있지요.  얼마전 김치를 먹기 시작한 여친(언젠간 같이 신라면을 먹을수있기를…)과 한국식당에가서  식사를 하고 있자면,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욕하시는 그 나쁜 이미지의 워홀은 찾을 수가 없네요.  언제나 너무나 친절하시고, 미소로 대해주시는 그 친절함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비록 영어가 유창하지는 않으셔도 제 여친에게 열심히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는 분들로부터 여친은 한국인에 대한 정말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다 그렇게 친절한 분들만 본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시티에서 일하시는 워홀분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정말 성실하고 고마운 분들입니다.

 

워홀분들, 시티에서 일하고, 한인피시방가고, 그럼 뭐 어떻습니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후회없이 좋은추억이 남을 나날을 보내면 되는거지요. 저도 가끔은 힌인피시방에서 스타도 하고(요즘 왜 이리들 잘합니까;;) 만화방가서 죽치고 시간보내기도 합니다.  시티에 정착을 하던 여행을 하던 공부를 하던, 워홀분들은 다 성인이신데 자신이 선택한 길이면 무엇이던 간에 법잘 지키면서 후회없이 사는것이 중요하지,꼭 무슨 정해진 루틴을 해야 워홀을 잘간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쓸데없이 다른사람들을 크게 비난해야 할 이유도 없고요.  여행가서 술취해서 문화재에 한국말로 낙서하느니,  다른나라사람들도 많이 찾는 시티의 한인식당에서 미소와 친절로 대하는 여러분의 모습, 월드컵경기관람후 공원을 자발적으로 치우는 여러분의 모습(그 후 시티에서 좀 시끄럽기는 했지요)들 그 자체가 국위선양이고 나라사랑입니다.

 

남들이 뭐라하던, 저는 여러분들이 늘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너무 비방하는 글들만이 오가는것 같아 몇자 적었습니다. 비록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이 보여도,남들 욕하는 글보다는 좋은분들을 만나고 좋은 추억을 쌓은 이야기들로 이 게시판을 채우는건 어떨까요

강미란
sinab****마자요~ 좋은 글이네요 서로 욕하지 맙시당... 06.09.13 | Wishmaker
zen****오랜만에 좋은 글을 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거 같네요.. 06.09.12 | BigBear
aush****동감입니다. 저도 한국에서 온 젊은 사람들이 무조건 예뻐 보입니다. 젊은 날의 실수는 보석이라! 멋진 추억 만드세요. 교민중에 질 떨 어지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친해지고 보면 결국 같은 한국 사람밖에 없더이다. 좋았던 기억만 가져가시길.. 0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