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빨래 널러 나갔다가(오늘) 기절 초풍하는 줄 알았습니다.

슬리퍼 한짝 신고 한손에는 이불들어있는 바구니 들고 딱 뒷마당 나가려는 찰나!!!

 

울 작은애 뿡뿡이 아래 뭔가가......

허거덕!

 

저게 뭐야! 뱜이다아~~~~~~~~~~~~~~~~~~~~~~~~~~~~~

 

다시 문닫고 들어와서 헥헥헥...

애아빠한테 말하고 나서

단지 메니져 한테 전화를 했더니

뜰채 들고 잽사게 왔더군요.

 

울집 애들 난리가 났습니다.

무서버...무서버..징그러워...엄마 밖에 나가지 마..

엄마 나 마당에 안나가~~등등등..

 

메니져와 동행한 다른 남자 둘이서

이 구렁이(python)을 잡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유난히 까마귀와 새들이 우리집 마당으로 가까이 날고 담장에 앉고 그래서

얘들이 오늘 왜이래..하면서 내쫏았는데

바로 이 구렁이 때문에 그랬나 봅니다.

 

 

어학수업때 배웠네요.

겨울 지나고 봄이 오면 뱀과 구렁이들의 활동이 시작되면서

공원이나 마당에 잘 나타난다구요.

그래서 조심하라고 하고 종류별 구렁이 사진도 봤네요.(웩~ 징그러~!)

 

머 정신없이 사진 찍었지만 찍고나서 올리는데 화면보니 으,.....징그러.

 

여러분 조심하세요..

그리고 독이 있는 구렁이와 뱀도 있으니까요.

 

슬픈눈물
dori****

ㅡㅡ헐.. 뱀 진짜 싫은데.. 호주 워홀 갈 예정인 사람에게 너무 무섭다능 ㅠ 0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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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자
vivajurche****

움, 막소주 준비하시고 젓가락으로 집어서 풍덩 0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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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gold****

저런저런 놀라셨군요....토닥토닥 0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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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자
vivajurche****

한겨울에 0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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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라차차
gold****

행자님..저기는 여름이에요 ㅋㅋㅋㅋㅋㅋ 08.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