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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 바람 2008.02.01 -사잔

작성자
bizperth
작성일
2020-08-28 01:06
조회
102
사람들이 딱딱하고 재미없는 것을 점점 더 싫어하다 보니, 요새는 대중적이고 재기가 넘치는 학자들이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학자의 연예인화.

실생활과 학문을 접목해서 쉽게 쉽게 풀어쓰는 책들도 많이 나오고.

 

경제학자들, 요샌 인플레이션, 실업율, 이자율, 환율, 무역수지 뭐 이런 것만 다루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게시판에 썼던 글 중에서 잠깐 인용한 시카고 대학 교수 Steve Levitt.

그 사람이 몇년 전에 쓴 Freakonomics (괴짜경제학) .

책 내용은 별거 아닙니다.

거기 실린 여러 일화 중에서 하나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미국의 범죄율이 90년도에 갑자기 떨어진 이유는 경제 발전도 아니고 경찰 수가 증가했기 때문도 아니다. 1973년에 낙태가 합법화되서 잠재적으로 청소년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큰 아이들이 태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계자료를 통해서 확실히 증거를 갇다가 붙입니다.ㅎ

 

비슷한 부류로 영국 옥스포드 대학 교수 Tim Harford..

요새 그 사람이 쓴 Logic of Life란 책 선전 합니다.

전 아직 안읽었는데 소개한거 보니까..

우리가 하는 행동들 무모하게 보여도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면밀히 계산된 것들이다 하면서 질문들을 던지고 증명합니다.

청소년들 범죄율이 높은 이유가 단지 비이성적이기 때문인가?

창녀가 25% 돈을 더 받고 위험을 무릎쓰고 프로텍션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등등

 

재밋겠더라고요.

 

이 친구 책 팔아 먹으려고 2월에 호주 온답니다.

시드니에서는 시드니 대학에서 2월26일 저녁에 강연한다던데.

강연은 20불.. 책값은 35불..

둘 중에 하나만 보면 될 것  같은데..

시드니 계신 분들 중 이런 잡학?? 경제에 관심 있으신 분, 강연 끝나고 얼굴이나 뵙죠.ㅎㅎ

 

경제학 말고 과학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조경철씨와 황수관씨가 과학의 대중화에 이바지 한것 처럼.ㅎㅎ

 

졸음운전 Stop Revive Survive 광고, RTA 모델로 유명한 시드니 대학교수 닥터 칼.

이 양반 얼마전에 무슨 climate 어쩌구 하는 당 창당해서 정치에 뛰어들더니, 얼마 전부터는 코메디언 한명이랑 같이 ABC에서 Sleek Geeks란 과학 프로그램 진행합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만나는 현상들을 쉽게 풀어 갑니다.

미국 프로 Mythbusters 흉내 낸거 같네요.

 

닥터 칼. 영예의 노벨상 수상자죠.

진짜는 아니고 노벨상을 패러디해서 웃긴 업적 남긴 사람에게 주는 Ig 노벨상.

배꼽에 끼는 때 연구해서 받았답니다. ㅎ

 

오늘 아침에 출근길에 라디오 들으니까 어떤 미국 과학자가 논문을 냈다던데..

Double Dipping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ㅎㅎ

 

사람들이 파티에서 샐러리나 크래커 먹을때 한번 딥에 찍고, 베어 물고, 베어 문 자리로 또 찍어 먹었을때 남아 있는 딥에 묻는 박테리아의 양..

이게 꽤 된답니다.

 

이 미국 과학자..

파티에서 주위 사람들 누구와도 키스해도 상관없다 싶을 경우에만 딥 하랍니다.

누가 혹시라도 더블딥핑 할 지도 모르니까.ㅎ

 

사실 주변에 훨씬 더 드러운게 많은데.

 

작년엔 호주서 어떤 과학자가 그랬죠.

남들의 소변, 대변, 혈액을 먹고 싶으면, 펍에서 무료로 집어 먹게 놔둔 땅콩 먹으라고.

그 친구 실제로 술집에서 비치된 땅콩들 가져다 조사해 보니까, 위에 세가지 다 나왔답니다.

머리카락도 추가해서 ㅎㅎ

술들 취해서 비틀거리다가 넘어졌다가 먹거나, 머리 벅벅 긁다가 먹거나, 뒷간 갔다가 손 안씻고 그냥 들 집어 먹어서..

 

따지고 보면 더러운 거 끝도 없죠.

화장실 손잡이…

컴퓨터 자판과 마우스…

쇼핑 카트 손잡이… 등등등

 

더블딥핑 논문은 좀 오바한 것 같습니다.

그런 거 아주 많이 꺼리는 사람이라면 파티 가지도 않겠죠.

초대 받지를 못하거나 ㅎㅎ.

 

경제나 과학을 가볍게 다뤄서 일반인들한테 친숙하게 다가 가는 것은 좋은 것 같은데..

반면에 끊임없이 흥미거리를 찾는 대중에 영합해서, 별거 아닌거 가지고 야단법석 떠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여기 게시판에도 그런 사람있죠. 사잔이라고 ㅎㅎ)

 

잭니콜슨이 주연한 영화 As good as it gets.

보도 블럭 틈에 있는 흙 안 밟을려고 뒤뚱거리며 걷고, 다른 사람들과 스치는 것도 꺼릴 정도로 강박증이 있던 잭니콜슨..

이런 야단법석 떠는 과학자들 때문에 강박증이 더 심해지지는 않았나 싶네요.ㅎ

 

아..  지금은 돌아가신 우리 외할머니..

나 어릴때 손으로 김장김치 찟어서 밥에 놔주고 그랬었는데.

깨끗하지 않은 손이라도.. 다시 한번 그렇게 받아 먹어봤으면.

 

배 고프네요.

 

두부 한모
nightfli****예전에 미국에서 나온 재밌는 연구 결과를 신문에서 내준 적이 있는데 화장실 변기보다 더 더러운게 사무실에 있는 전화기와 키보드라고 하던데..세균이 바글 하다 못해 넘친다고 ㅋㅋ 갑자기 그게 생각나네요.. 08.02.02 | Outsider
cap****사잔님 밤참 챙겨드세요. 비오는 밤엔 먹는게 최고랍니다 0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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