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룹프로젝트미루고 농땡이짓하고있는 shappire입니다.

어제 ca/cpa이야기를 직장동료들과 잠깐 했었는데 여기 주제가 있길래 또 씁니다.

 

영국은 제가 직접 경험해보지 않아 언급하지 않도록 하고,

미국에서 제경험으로는 CPA를 더 알아줍니다.

 

근데 이유가 재미납니다.  CPA가 CA보다 실력이 있어서라기보다, CPA라는 단어가 더 익숙하기 때문인 부분이 크다는 점이지요.

 

미국은 제가 알기로 CA라고 따로 없습니다.  다 AICPA에서 나오는 CPA들이죠.

그 리고 미국애들이 일반적으로 외국제도에 대해 안타까울정도로 무지합니다.  그러니 해외지사 특히 영연방권 경험 좀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CA가 뭐하는건지 모르는 사람도 수두룩합니다. (비회계권은 말할것도 없고, 회계권내에서도 마찬가지)  소수의 호주 사정을 아는사람들을 제외하면 미국에서 CPA의 인지도가 훨씬 높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시드니대와 UNSW이야기를 하면 십중팔구 UNSW아무도 모르는것과 같은 이치.. OTL)

 

호주CPA는 그런의미에서 굉장한 브랜드효과를 얻고 있다고 봐야지요.

또 하나 재미있는게 있습니다.  가장 크면서 또 가장 많이들 모르는 호주 CPA와 미국 CPA는 다른점이죠. 바로 이름입니다.  같은 CPA이지만

미국은 Certified PUBLIC Accountant인반면에, 호주 CPA는

Certified Practising Account의 약자입니다.  이건 cpa공부하는사람들도 헷갈리거나 차이를 모르는 미묘하면서 엄청난 차이이죠.

 

CPA호주 웹사이트를 가보면 저렇게 풀어쓴 페이지를 아직 못봤습니다.  못찾은걸 수도 있지만, 같은 약자로인해 얻는 어부지리 홍보효과를 스스로 알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글이 CPA를 비하하고자 하는 글은 아닙니다.  저 역시 석사 끝나는대로 더 늦기전에 CPA를 생각 중이니까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요즘 CA와 CPA차이는 선택의 차이라고 봅니다.  회계펌, 특히 대형펌은 여전히 CA 를 중시하는 분위기고, (빅4들어간 동문들 다 CA준비합니다.)

 

금 융권, 일반 기업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CPA를 좀 더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또 그만큼 주위에 많고요.  즉 준비하는사람의 실력차이라기 보다 어디에 몸담고자하느냐가 더 관건이라는 것이지요.  시험이라던가 과정자체는 아직 CA가 좀 더 힘들다는게 공론인것 같습니다.

 

빅4에서 회계펌에서 경력쌓은 CA라면 경력과 빅4이름등으로 아무래도 회계쪽에선 더 알아줄듯도 합니다.  그래서 CA가 CPA보다 낫다는 이야기가 나왔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CA펌이나 대형펌에서 일할거 아니라면 CPA도 요즘은 상관없다고 봅니다 (우리부서도 온통 CPA나 CPA준비생들뿐 - 일반기업에서 CA는 아직 못만나봤습니다.)

Anne
n4e***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8.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