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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의 버스, 기차 이야기 (2007-04-27) - 호주땍

작성자
bizperth
작성일
2020-08-26 21:56
조회
144
오늘 다음의 뉴스 기사를 읽다가 '잔혹한 출근-허리 휘는 교통비'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정말...읽는데 잔혹하더군요.

갑자기 뇌리를 스치며 지나가는 저의 옛 출근길이 떠올랐습니다.

저의 출근길도 한 잔혹 했거든요....그 악명 높은 테헤란로 일대를 다녔던터라...

그나마 사무실이 지하철 근처라도 되면 좋으련만 그 버스 안 다니기로 유명한 지역이어서

지하철에서 내리면 셔틀 택시(4명 안 태우면 절대 안 가시죠?)를 늘 잡아타고 다녔었습니다.

2호선 전철은 우째 그리 사람 많은 곳만 지나서 다니는지....

예전 고등학교 시절 버스도 그랬었어요~

인근의 학교란 학교는 전부 돌아서 학생들이 버스 하나에 이러저리 엉키고~

급회전이나 정지라도 할라치면~꺄아아악~~~ 거리면서 소리소리 지르던....

이 눔의 스쿨버스를 기어코 면하리라 다짐을 했건만...

다시 접한 사회 생활의 전철은 더 끔찍했었습니다.

여름이면 아침에 공들여 빨아놓은 탐스러운 머리카락이(나름 탐스럽다고 자칭하는거죠~)

땀에 홈빡 쩔어서 정말...다시 감고 싶게 만들고....

겨울이면 그 두꺼운 코트안에 땀 베이게 만들어서

바깥에 나갔을때 몸서리 치게 만들고(툭~하면 감기였죠~)...

아..그 이름도 지옥철.

버스에 전철에....택시에...서울의 교통을 30년이 넘게 체험한 저로썬

그 기사가 정말 가슴에 팍팍 와 닿았습니다.

하지만...허리 휘는 교통비 부분은 쩜....

왜냐구요? 제가 시드니에서 지대로 허리를 퍽퍽~꺾이고 다녀봐서요.

 

 

여기 살면서 제일 많이 겪는 버스와 기차...

제가 이것들한테 얼마나 디였는지 말도 못합니다.

정말....살다살다 버스 안 와서 열받아서 눈물 글썽 거려 본 적도 있다니까요.

시드니 날씨는 정말 변화 무쌍하죠(멜번은 더 하지만요).

비가 올까 싶으면 안 오고, 안오려니 싶으면 어디선가 구름이 짠~하고 나타나서

무지하게 퍼붓고 도망가고.

그 눔의 비는 우째 한번 오면 그리도 무섭게 오는지...

또 왠 우박은 한번씩 잘 쏟아지는지.

 

어느 날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여기 버스 배차 간격은 아주아주 인기 좋은 애는 15분에 한대...아니면 30분에 1대씩이 많더군요...

그날도 30분에 한대 오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하늘이 어둑어둑 하지드만 순식간에 비가 퍼붓더군요.

하늘을 보니 예사롭지 않겠더라구요.

제가 마침 버스를 기다리던 정류장이 좋은 곳이 아니라

왜...길거리에 달랑 표지판 서 있는 그런 곳이었어요.

비를 피할 곳도 없고, 한국처럼 길거리에 가게들이 많아서

잠깐 들어가서 비를 피할 수 있는 곳도 없고(순~ 주택들뿐인곳 있잖아요~)

좀만 더 기다리면 버스가 오려니 하는 맘에 기다리고 있는데....

버스가 제 시간이 되도 안 오는거 있죠( 그곳은 택시도 자주 지나다니는 곳도 아님).

다른 교통편의 선택의 기회가 없어서 마냥 기다리고 있는데....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우박이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정말...거짓말 살짝 보태서 애기 주먹만한 우박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아~ 나 저거 맞으면 머리에 구멍 날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마구마구 들고 무섭고.....

그래서 주위를 막 살폈어요.

머리만은 피해야 할거 같아서요.

다 주택가라 역시 피할 곳이 없었는데, 마침 근처에 있던 한 주택의 입구가

나무로 아치를 만들어서 약간의 비 피할 자리가 될거 같아 보여 냉큼 들어갔습니다.

다행이 나무가 꽤 촘촘해서 살짝살짝 떨어지기만 할뿐 덩어리는 피했죠.

우박이 멈추자 이번에 바람이 불어 제끼는데...

왜..비가 바람에 날려서 물결을 치는거~그거 아시겠죠?

암튼....길바닥에 비바람이 치는데...

근처 야자나무에서 커다란 나뭇잎이 텅~하니 떨어져서 날라 댕기죠~

나뭇잎들이 저리저리 휩쓸리죠~

그 길거리엔 사람이라곤 저만 딸랑 서 있고(그 날씨에 거리에 있는게 이상한거죠)...

차도 별로 안 다니고...

공포 그 자체에 휩싸였답니다.

정말 너무 무섭고 서럽고(왜 갑자기 서러웠는지는 모르겠어요~)

비에 홀딱 젖은 제가 불쌍하고.....버스는 안 오고....정말...눈물이 그렁그렁 해지더군요.

이런 잔혹극이 벌어지길 한 4~50분쯤 되니...비가 슬슬 약해지고 바람이 잔잔해지더군요.

그러드만 그 망할...정말 그땐 망할 이었어요...버스가 슬슬 오고 있는거 있죠.

분하고 억울하고 미웠지만 얼른 버스를 세우고 올라탔더니,

버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저를 쳐다보니 갑자기 박수를 치는거 있죠.

할머니 한분은 제 팔을 툭툭 쳐주기까지 하시고...

버스 타고 제 집까지...15분 동안 갔습니다.

그런데 요금은 $2.90 냈죠.

세상에 이쁜 짓이라곤 하나도 한게 없는 게다가

제 시간에도 오지 않았으면서 사과 한마디 없는 버스(그런 사과하는 버스는 어디에도 없죠?)가

달랑 고거 데려다 주고 $2.90이나 가져갈땐 너무너무 미웠던거 있죠.

얼마나 갔다고 거의 3불 돈을 가져가나 싶고.

한국선 마을버스 요금이면 충분할 거리인데...

 

 

뭐..호주 교통의 일부분을 이야기 하다 보니 이렇게 길어졌는데...

한 마디로...한국 교통 시스템에 전 너무 감사하답니다.

그동안은 몰랐죠.

한국의 버스며 전철 값이 그렇게 싸고 배차 시간도 그렇게 짧았다는건.

시드니는 출퇴근 시간에나 집중 배치하고

그 외에 시간엔 정말...시내 사는 사람 말곤 어디 나가기가 무섭게 운영해요.

전 그래서 늘 버스, 기차의 time table 책자를 가방에 넣어둡니다.

안그러면 정류장에 버리는 시간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버스는 travel pass 10 같은거 사서 약간이라도 아낄려고 하고,

시내 나갈 일이 있어도 약속 시간을 조정해서 출근 시간을 지나 조금이라도 싼 티켓 사서 가려고 하구요

(9시 이전엔 기차 요금이 비싸잖아요~

9시 넘어서 사면 싸니까요~

글구 가끔 나가니까 전 weekly 살 필요가 없거든요.

예를 들어 시내 나가는데 9시 이전엔 왕복이 10불이면..이후엔 7불정도로 내려가니까요~

정확한 요금은 아니예요~ 예를 들어~)

 

동생의 경우 학교 다닐때 제일로 아까운게 교통비라고 하더군요.

너무너무 비싸다구요.

유학생은 concession 혜택을 못 받잖아요.

그러다보니 학생들은 점점 학교 근처나 시티에 모여서 살게 되는거구요.

거기 어학원이나 대학이 많잖아요~

3~5분만 기다리면 전철이 따르르르~ㅇ 하면서 오던 한국서 살다가

30분의 기다림이 필요한 여기 교통을 생각하면 ...

내가 그동안 좋은데 살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종종 주말에 기차 탈 일이 있어서 별 생각없이 기차역에 나갔을때...

선로공사 등의 이유로 기차 운행이 안 되는 날이면

정말......안하고 살려고 맘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욕이 툭툭 나오곤 해요.

 

시드니의 교통 .....만만히 보시면 큰 코 다칩니다.

다들 바아짝~ 긴장하셔야 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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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04.gif짭짤한쪼꼬렛 /호주땍.. 나중에 [어설픈 호주땍 시드니에서 살아남기] 같은 책 내셔도 될 것 같습니 다...님 블로그 안 만드시나요?..님 블로그 안 만드시면, 제 블로그에 님 글 퍼가도 될 런지요?...^^* 삭제 04-27
dot04.gif산삼뿌리 No bus comes on time ^^ 04-27
dot04.gif크라우치 그럼요. 한국만큼 대중교통이 이곳저곳 구석까지 다가고.. 배차시간도 짧은나라가 어 딨습니까 편리하죠 04-27
dot04.gifjune 그럼여,,도로사정보다 마이카족이 월등히많고, 이곳저곳 지하철 공사등에 의한 교통 체증이 대부분이라 그렇지 서울은 사실 시드니 보다 뉴욕보다 런던보다 교통이 좋다 고 자신 합니다^^ 머,,전 집바로밑에 버스 정션이 있어서 아주 편하게 삽니다만..흐흐 ~ 04-27
dot04.gif미학 열악한 대중교통은 원래 그랬다 치더라도, 요사인 인구가 늘어서인지 도로사정도 만 만치 않습니다. 한10년전만해도 토욜 아침 같을땐 거의 차가 없었었는데 요사인 일욜 아침에도 꽤많은 차가 쏟아져 나오더군요. 출근길은 말할것도 없고요.좋은글 감사!. 04-27
dot04.gif미학 쪼꼬렛님..전 블로그가 뭔지도 잘모르는 처지이지만 쪼꼬렛님 블로그는 어떻게 찿아 가는지 알려주실 수있나요?..Cheers!.. 04-27
dot04.gif호주땍 헉...퇴근하기 전에 함 들어왔는데요~베스트에 '버스 기다리다 운 사연'이라 뜨길래 어머어머~누가 나랑 비슷한 경험이 있었구나 해서 봤드만 제 야그네요~이럴수가~전 쪼꼬렛님 글은 퍼가셔도 상관없어요~어데 별 쓸때도 마땅찮으실텐데~ 04-27
dot04.gifelec 버스 굉장히 정확한데 조금 놀라울 정도로... 지하철은 .. 어후 OTL 좀 아니죠... 버스 서비스도 괜찮은데 큰 돈을 주나 잔돈을 많이 주나 아저씨 정확히 계산해서 영수 증도 주시고. 04-27
dot04.gifelec 휠체어 타면 직접 내려서 경사면 만들어 주시고 장애인석 까지 착석두 시켜주시고, 아 이들 태우는 수레(?) 타면 버스를 기울여 보행도와 버스사이에 간격두 줄여주시고. 04-27
dot04.gifelec 아쉬운건 우리나라 처럼 같은 색션에서는 30분이내 환승 가능하게 해줬으면 좋겠는 데 ^^ 유학생이나 여행자는 컨세션을 못 받아서 그렇치만 영주권 자나 시민권자들은 소득대 대중교통비 적당한거 같아요 ^^ 04-27
dot04.gifelec 하지만 시내와 떨어진 지역은 저두 많이 공감이 가내요 ...ㅎㅎ 04-27
dot04.gif찬이 글쫌 띄어서 쓰시지 눈앞아 못읽겠다 04-27
dot04.giftime24 저는 elec님 말에 더욱 동감이 가는데요...버스 굉장히 정확하고 출퇴근 시간에는 배 차간격도 짧아요. 약 5분씩. 하지만 그외의 시간에는 약 15-25분 정도로 늘어나죠. elec님 말씀중에 시내와 떨어진 지역...흠...사실 이부분은 인정 못합니다. ㅎㅎ 04-27
dot04.giftime24 리버플-파라마타 구간에 T-way버스가 생겼을때, 누구도 이 아이디어가 호주 전체로 퍼질거라고는 생각 못했죠. 서울시가 이 아이디어를 썼죠. 바로 버스전용차선 말입니 다. 굉장히 빠르고 편리하죠. 이젠 시드니 대부분 도로에 버스전용차선이 있죠. 04-27
dot04.gif나야샛별 전 오늘 시티나갔는데 왕복 기차요금이 8불 80 이더이다. 원래는 6불 20이었는데..알 고보니 9시전 출근시간은 비싸더군요. 한국이 좋아요 04-27
dot04.gif짭짤한쪼꼬렛 /미학님..저는 블로그 만든지 며칠 안돼서 글들이 없습니다. 저는 호주내 좋은분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싶습니다.제 블로그 주소는 http://blog.daum.net/ergate 입니다.오시면 통하는 블로그나 교감게시판에 글남겨 주십시요..누구나 환영합니다..^^ 삭제 04-28
dot04.gif*..캐롤라인..* 너무 재밌게 얘기하심 ㅋㅋㅋ 인기 좋은애는 15분에 한대씩 에 넘어감 ㅋㅋㅋ 04-28
dot04.gifS.B.Cheon 중요한것을 빠뜨리셨는데... 호주 대중교통기사분들은 손님들과 이야기도 잘합니다. 그리고 장애자나 노약자들이 올라탈경우는 도와주기도 하고 완전히 탈때까지 기다려 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잘 합니다. 한마디로 친절하지요. 04-28
dot04.gifDido 윗분, 그건요 시골이나 그렇지 시드니나 멜본같은데 버스기사들 무뚝뚝하고 운전하면 서 욕하면서 화내고 그러던데, 한국도 시골버스타면 기사아저씨이 노인네 타는거 도 와줍니다. 호주가 뭐 대단한 국가라고, 농산물, 관광, 교육사업 이거 3개로 먹고사는 데 04-28
dot04.gifDido 호주차들은 정말 고물차, 한국에선 전부 새차들 굴러다니는데 호주에선 왜 그리 고물 차들이 다니는지.... 호주 진짜 후진국이다. 자연환경 빼면 해먹을게 없는나라, 호주 04-28
dot04.gif지니 그래도 한국처럼 레이싱은 안하던데요...가끔 승하차시 가변식 쇽업쇼바를 사용했는 지 차체도 내려오고 ㅋㅋ 웃긴건 버스카드없이 운전기사가 잔돈거스러주고 암튼 불편 해요~ 04-28
dot04.gif루크 이분 귀여우실것 같음.. 04-28
dot04.gif다크블루 흔한일이 아니니 좋게 생각하세요 일년에 한두번 있는 일 다음엔 데일리 뉴스 페이 퍼라도 가지고 계시길 04-28
dot04.gif다크블루 시드니 to 울릉공 차 왼쪽 완전 긴장 앞차 따라 갔어요 너무 너무 느려서 반가 웠지 만 완전 할머니 나도 할머닌가? 04-28
dot04.gifelec 버스 카드는 블루텐, 트레블 패스가 있고요 사용시 약간의 돈 절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자 화페 카드도 도입하는거 같아요. 간혹가다 우리나라처럼 카드 인식기 달 려있는 차도 보입니다. 04-28
dot04.gifelec Dido님 그리고 호주는 금융업도 유명하답니다. 우리나라 은행중에 호주 은행이 주인 인 은행도 있어요. 그리고 Dido님아 우리나라도 아쉬운 데로 농수산물 하고 관광, 교 육산업만 발달해도 더 욱 더 강대국이 될 수 있겠죠? 04-28
dot04.gifelec 1차산업 농업이 강한! 2차산업 제조업이 강한! 3차산업 관광, 교육사업, 서비스가 강 한! 한국! 정말 멋지지 않나요? FTA가 두렵겠습니까? 우리나라두 부족한 부분은 다 른 나라를 모델로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04-28
dot04.gif이이토모 시드니에 살고있는 사람으로서 초초초초 공감...정말 다른건 몰라도 한국 교통시스템 싸고 배차간격짧고 깨끗한건 알아줘야해요. 한국에 있을땐 나름대로 불만 많았지만 호주와보면 다 배부른 소리였어요. 04-28
dot04.gif흩날리는 꽃잎 한국버스는 배차간격과 구간거리가 짧고 버스값이 싸서 좋지만 사람을 짐작다루듯 해 서 불만이구요, 호주버스는 구간,배차간격이 길고 값이 비싸 불만이지만 손님 개개인 을 배려해 주는 친절함이 있지요. 어디 장점만 모은 곳은 없나요?^^ 04-28
dot04.gifTina 으앙 저는 그것도 모르고 트레블텐 살때마다 당당히 concession plz해서 반값으로 다녔는데 알고보니 불법이엇드라구요-_-ㅋㅋㅋㅋㅋ걸리면 벌금 장난아닐텐데 여튼 모르는 사람이 용감하다고 ㅋㅋㅋ. . 04-28
dot04.gif다크블루 버스타면 늘 같은 사람들이에요 같은 시간, 다들 암묵적으로 아는 사람들이죠, 박수 받은일 지금 글 남기신것처럼 행복한 일로 기억되리라 믿습니다 04-28
dot04.gifsuya 일주일 좀 넘게 시드니 여행한다고 있어봤는데, 확실히 차비가 많이 드는것 같긴하더 구요. 여기 브리즈번은 풀타임(어학연수생 빼고) 학생들은 50% 할인도 받을수 있고, 2시간내에는 싱글티켓으로 무제한탈수 있는데...배차시간은 역시 별로지만요... 04-28
dot04.gifsuya 그리고, 시드니 버스기사들은 무뚝뚝. 브리즈번 버스기사들 무지 친절해요. 대체로 브 리즈번 사람들이 시드니사람들보다 훨씬 친절한듯.... 04-28
dot04.gifㅈㅖㅡ 진짜 완전 공감했어요,,,ㅋ 정말 호주 교통비 완전아깝죠,,,ㅋ 그교통비때문에,,, 저도 시티에 나와서 살았거든요,,,ㅋ 04-28
dot04.gif이우진 - - 한국 대중교통 수단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 -a 다만 교통 체증은 문제죠; 04-28
dot04.gif겨울나기 제 과거 이야기를 듣는 거 같네요.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속에서 발 동동 구르며 버스 를 기다려 본 게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그런데 속에서 열불 터지는 나와 대조적으로 호주인들은 늦게 온 운전기사한테 밝게 헬로우~ 하고 인사까지... 04-29
dot04.gifcavity 시드니 버스 굉장히 시간 잘 지키지 않나요? 131500에 나와있는 시간 그대로 운행하 는데요...버스전용차로때문에 전혀 안막히니 가능해요. 그리고 오전 7-9:30과 오후 2:30-5:30까지는 배차간격이 아주 짧아요. 한국보다 비싸긴 하지만 이유가 있어요. 04-29
dot04.gifcavity 제가 첨 왔을때 느꼈던 가장 신선한 충격은 승객이 모두 앉아야만 버스가 출발한다는 사실이었어요. 지금은 한국가면 오히려 역으로 충격받죠. 근데 호주버스의 불편한 점 은 한국처럼 충전식 교통카드가 없다는 거에요. 대신 트레블10같은거 매번 사야해요. 04-29
dot04.gifChangHwanMo 한국의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철도)은 가격 및 서비스 대비 세계최고의 수준입니 다. 정부와 지자체가 그 만큼 많이 보조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04-29
dot04.gif이것들이 동감합니다. 이집트에서 살때 이집트 지하철장난아닙니다. 에어콘이 없어여 04-29
dot04.gifhamster 아침 출근, 등하교때는 시간맞춰서 안와요~ 그래서 학교에 늦곤 했어요~ 그시간 감 안해서 더 일찍나와야 되구, 버스비는 왜 그리 비싼지 참.. 04-29
dot04.gif민보원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는 스마트 라이더라고 충전식 교통카드 생겼답니다. 이제 멀티 라이더 안써요(트레블10같은것.) ^^ 04-29
dot04.gifsaigon 출퇴근 시간 외에는 불편합니다 대중교통 수단이 전철만 좀 편리하니까 자가용없으 면 불편해서 살기 괴로운 나라가 호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뭐가 좋다고 이민 들은 가는지 기껏해야 백인들 따까리하러들 가는 것 아닌가 베트남으로 오세요 04-29
dot04.gifmaroon5 시드니 버스는 아침에 테헤란로 가려다가 사람이 넘 꽊차있어서 나갈수가 없었음,,, 04-29
dot04.gif잇히잉 호주 교통비는 우리나라에 비해 꽤 비싸죠~~ 그래도 전철같은건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하고,지하철 패스 있으면 야간에지하철 끊기면 버스는 공짜로 탈 수 있 는 등등 장점도 있죠^^ 또 다른것들이 또 한국과 비교해서 싼것이 많으니까 살만해요 ^^ 04-29
dot04.giftoruby 버스씨티쪽은 시간 잘지키던데.. 아마 외곽지역이나 날씨때문에 늦어진것 같군요. 교 통비가 비싸다고는 하지만 인구가 서울의 절반도안되고 사람들이 밀집해서 사는것도 아니니 한국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힘들것입니다. 본래 호주가 좀 느리죠. 04-29
dot04.gif아이시데루 교통비라;;;;매일 타는거 같으면 monthly 끊으면 안되나요?안되나요?안되나요? 04-29
dot04.gif마요한 진짜 동감.. ㅋㅋ 버스가 제 시간에 온다는 사람은.. 도데체 누구냐.. 여기 시드니는 기차도 시간을 안지 킨다 ㅡㅡ;; 한국갔다가 정확한 배차와 싼 요금 그리고 잦은 교통편에 정말 놀랐다.. 교통편 만큼은 한국이 최고~! 04-29
dot04.gif꽃보다마오 우리나라 살기 좋구만 기래~! 04-29
dot04.gif박지영 다른 나라 교통비를 다 알진 못하겠지만, 우리나라정도의 대중교통비에 '허리가 휜 다'는 것은 한국에 살고 있는 저로서도 좀 이해가 가지 않아요 04-29
dot04.gifBrian 후...시드니에 근 2년 정도 살면서 뼈져리기 느끼는 건...정말 대중 교통면에 있어서 한국은 정말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비용면에서나 배차 간격 면에서나 모든 면에서 말 이죠...우리나라 정말 좋은 나라입니다. 04-29
dot04.gifBrian 시드니 버스 더 웃기는거...정말 눈빠지게 기다리다가 버스가 와서 타려고 준비하면 휭 지나가 버리는 경우가 많답니다. 왠줄아세요? 정원이 찼다는 거죠...더 이상 안태 웁니다. 근데 그 정원이라는게 말이죠...자리에 다앉고 서있는 사람이 대강 10~15명 04-29
dot04.gifBrian 정말 우리가 보기엔 50명은 더 타고도 남는 자린데 그냥 갑니다. 속절없이 그러면 또 최소 15분 기다려야 합니다. 그나마 그 버스가 자리가 있길 바라면서...이이구 04-29
dot04.gifBrian 트레인도 그래요...우린 정기권 끊으면 어디든 가잖어요,,,근데 여긴 패스 상에 표기 된 코스가 아닌 다른 곳을 가면 다시 끊어야 해요..예를 들면 서울역에서 개봉을 위클 리로 끊었다면 개봉에서 오류동은 그 패스로는 갈 수 없다는 거죠... 04-29
dot04.gifBrian 여긴 또 주말이면 Track Work이라는 걸 자주 하는데 이거 아주 힘듭니다. 일단 트랙웍 구간에 걸리면 버스로 갈아타고 그 코스를 넘어가야 하는데 이거 아주 시 간도 오래 걸리고 힘듭니다. 우리나라는 지하철 보수 작업을 밤에 하시잖어요...호주 는 04-30
dot04.gifBrian 그냥 사람들 불편하건 말건 토욜, 일욜 그냥 막아 놓고 합니다. 상습 트랙웍 구간은 한 국분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 중 하나인 스트라스필드와 혼스비 사이의 구간...아주 상 습 트랙웍 구간이죠...제가 이 사이에 살고 있어서 아주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04-30
dot04.gif코쿠진이다썅 호주버스 정말 웃기고 황당한건 아무리 줄을 몇백미터 서 있다고 한들 손 안들면 안 서주는 거요;; 브리즈번 론파인에서 겪었어요 다른 정류장에선 안그러던데;;; 04-30
dot04.gifkamangkoshi 십년쯤전에 호주있던 생각나게 하네요 시드니 그정도니 퍼스는 그래서 왠만한 거리 는 자전거로 한 20킬로미터내외 비맞아도 나중에 익숙해지던데 전철은 자전거도 태워 주고 승요차랜트해서 놀러가면 사방 기본이 1-2천킬로미터는 뻗어나가구...즐겁게 사 세 04-30
dot04.gif사필귀정 시드니의 기차(지하철이나 전철아닙니다)는 40도가 넘는 날씨에도 에어콘없이 다니 는 차량도 있고, 때때로 바퀴벌레들이 기어다니기도 하지요.. 얼룩덜룩한 바닥에 표 안나게 다니는건 참을수 있지만 흰벽을 타고 기어다니는 것들을 보면 정말... 04-30
dot04.gif호주땍 ㅎㅎㅎ 맞아요~에어컨 안 나오는 기차나 버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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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이민자 영구출국에 대해(조회/추천수 없애기ㅋㅋ) 2009.01.27 - Christh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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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교민'이란? 호주 '교민사회'의 가치는? 2009.01.24 - Christh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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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호주방에 글 쓴 이유와 바라는 점 2009.01.23 - Christh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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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수준떨어지는 분만 있는건 아니었습니다.그쵸? 2009.01.23 - Christh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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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갈때 가져갈 가전제품은?? 2009.01.22 - Christh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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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님이 올린 글들을 보면서,,, - Christh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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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지우시라니깐 고집은..ㅋㅋ(이민관련 몇몇 비자) 2009.01.19 - Christh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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