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한가한 토요일 아침이라 글을 자꾸 쓰게 되는군요.  이번엔 이 게시판에 대한 그냥 순수한 개인생각을 써보겠습니다.

 

호주 오기전부터 수많은 호주관련 카페니 게시판이니 웹사이트를 다녀보았지만, 오늘까지 매일은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자주 찾게되는 게시판은 이곳 뿐이네요. 나름대로 벗어날수없는 매력이라고 할까요. ㅎㅎ

 

이 곳의 장점은 참 다양한 분들이 오신다는 겁니다.  워홀, 유학, 이민에 관련된 사이트나 카페등은 아무래도 모이는 사람의 범위가 크지 않은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는것에 비해, 이곳 다음 호주방은 한국의 어르신과 호주의 장로급이민자분들로부터 워홀,유학생,이민자는 물론이고 한국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 호주에 관심이있거나 그냥 세계방에 들렀다가 들러본 사람들, 워홀/유학/이민 준비자들, 남녀노소 직장을 가리지않고 다양한 의견이 끊임없이 올라오는 이 호주방이 저는 참 좋습니다.

 

물론 때로는 감정적 싸움이 오가고 본의아니게 잘못된 정보가 올라오고 하지만 이 또한 일시적이며 이곳의 많은 한국/호주에서 열심히 활동중이신 훌륭한 분들이 오류나 잘못된 정보를 수정해주시니 어찌 좋은 게시판이 아니라 할수있습니까

 

좋 은 정보를 올려주시는 울룰루님과 그외 많은 분들, 연륜이 느껴지는 호주방에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시는 빅베어님, 산삼뿌리님, 다소 다혈질(?)적이시기도 하나 사실 따뜻하시고 구수하시며 훌륭한 아드님을 두신 쌍방울님, 요즘은 잘 보이시지 않는 푸하하님, 한때 이곳의 거의 모든 주제의 중심에 계셨던 나그네님, 그리고 최근 혜성처럼 나타난 철인님까지. 그리고 그외 이 게시판을 채워주시는 수많은 분들 한분 한분, 그저 모두 감사합니다.

 

내가 잘낫네 니가 못낫네, 호주가 최고네 한국이 최고네 하는 감정적인 싸움만 좀 자제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긴하지만 각자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며 정보를 공유하는 이 게시판 저는 모두가 고맙고 참 좋아합니다.

 

한 동안 다소 험악하고 서먹했던 게시판에 좀 밝은 글을 올려볼까 해서 나른한 토요일아침 모두에게 감사드리는 글을 써봤습니다.  호주에 계시던 한국에 계시던, 본인 스스로가 후회하지 않고 행복한 좋은 주말이 되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BigBear
aush****

사파이어님의 글을 보면, 추측컨데, 좋은 말로 하면 좀 섬세한 분이고, 나쁘게 말하면 소심한 성격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분은 사소한 말에도 상처를 잘 받죠. 게시판에서 욕 도 좀 먹어보고, 그러다보면 많이 나아질 것입니다. 크크 좋은 주말! 0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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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chor****

<==============================BigBear님과 같은 생각 0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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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ear
aush****

나그네님의 경우는, 그와의 대화에서 많은 지식을 배웠습니다만, 생각하는 바는 저와 많이 틀리더군요. 하지만 저도 그 분과의 대화에서 좀 더 균형잡힌 시각을 갖게 되었 다고 할까요? 0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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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ear
aush****

싶군요. 그리고 성질급한 사람 가지고 노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ㅋㅋ 원래 내 인간성 이 그런 모양입니다. 그리고 철인님같이 지식과 더불어 자기 생각이 있는 분을 좋아하 는 편입니다. 그의 글은 저의 마음을 쏙 빼어 놓더군요. 0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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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ear
aush****

그의 글에서 느낄 수 있죠. 이런 것들입니다. 의견이 대립되는 사람에게도 배우는 것 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그의 지식이죠. 이럴 땐, 아 나도 더욱 열심히 살아야 겠구나 하는 자극을 받습니다. 의견대립이 절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0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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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ear
aush****

어합니다.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를 제외하곤 저는 항상 솔직한 편인데, 그래서 가식적 인 사람한테는 비꼬는 소리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SRV님 같은 경우, 글에 뭔가 오류가 있긴 하나 절대 의도적으로 거짓말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07.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