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다음세계N호주방

작성 2015-05-10 13:09:24, 조회 287제 개인적 생각 몇가지 적어 봤습니다. 2007.01.11 – 푸하하

작성자
bizperth
작성일
2020-08-27 22:08
조회
95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 봤습니다. 님께 전문가와도 상담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급하게 결정내리시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하고요, 늘 파란색 글씨입니다.

1. 제가 나이가 좀 아니 꽤 많습니다. 푸하하님이 전에 올리신 답글을 보면 나이가 많다면

아무리 호주라도 취업이 힘든 면이 있던 거 같은데.. 물론 Big4 나 큰 Investment Bank

같은 곳은 꿈도 안꾸지만, 금융이나 회계권 취업하기가 정말 불가능할까요?


중국사람들 보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는 못하겠네요. 영어를 못하는

젊은 사람이나, 나이가 조금 있는 사람들이나 (마찬가지로 영어는 힘들지요) 취직은 하니까요. 물론, 부기에 가까운 일을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reconciliation이라고 사람손을 제일 많이 타는 것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 분들은 잘은 몰라도 작은 곳에서 시작해서 큰 회사로 옮긴 경우들 같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척이나 밝게 사시는 분들 같았고, 성실해 보이는 면이 눈에 많이 띄였던것 같습니다.
그런 업무는 연봉이 2만5천에서 3만정도 (중소기업) 또는 3만정도에서 많으면 4만5천 정도 (대기업)에서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봉은 시드니 기준입니다.

 

2. 나이때문에도, 학비때문에도 학부 과정까지 되풀이할 여유가 도저히 없습니다.

대학원 과정에 더블 디그리는 없으니 금융을 하던지 회계를 하던지 둘 중 한가지를
선택해야 될텐데 금융보다는 회계를 선택해서 공부를 계속 진행하는게 나을까요?

 

힘든 질문입니다만, 제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로는 금융만
공부해서 취직 쉽게 한사람들을 거의 못봤습니다. 회계를 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있거든요. 우선 자격증도 여러가지
있으니까 님께서 하시려는 일과 맞는 자격증을 선택할 수 있는 것 같고요. 잘은 모르겠지만, 대학원과정도 HELP가 하는
program이 있어서 영주권자는 나중에 학비를 갚아나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영주권을 받으셨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회계의 장점은 취직이 안되어도 인맥만 좋으면, 아니면
영업기술이 좋으시면 사무실 하나 차리면 된다는 것이죠. 한국 회계사들이 아주 많기는 합니다만, 아직은 다들 먹고 살 만큼은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추세는 몇명과 손잡고 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만, 마음이 맞아야 할 수 있겠지요.

3. 부끄럽지만, 공대를 나왔지만.. 전 여전히 미적분 제대로 못합니다.

사실 그간 쓸일도 없었기에 기억도 하나도 안나고..

그런데.. 금융 과목 강의 슬라이드 다운받아서 보다 보니..

단 한과목이긴 했지만 미적분 기호들이 슬라이드를 꽈 채우는 겁니다.. 아흑..ㅜ.ㅜ

지난학기에 했던 간단한 계산들 option이니 Swap인 단순한 Capital budgeting은

애들 장난이더라구요.. 회계도 이런 수학능력이 필요한가요?

 

안쓰면 기억이 안나지요… ^^ 저도 대학때 했던 것들, 심지어 고딩때 배웠던 것도 기억 못하는데요… ^^

금융에서는 수학이 많이 쓰이긴 하지만, 학부 수준에서는
(대학원이더라도, conversion course나 연구과정이 아니면 학부 수준으로 공부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복잡한 것
거의 안합니다. 안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공부를 안해서 기억이 안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_-;;

회계를 하더라도 단순 계산은 합니다. capital
budgeting에 관련된 수학이 제일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기억입니다. 계산 자체는 단순하지만, 계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거의 답을 정해놓고 문제를 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기도 하지요…

4. 나이들어서 시작한 영어라 그런지.. 아님 제가 턱없이 모자란 건지..

도무지 늘지를 않는 영어 실력.. 한국서 이미 보고온 토플, 여기 온지 넉달째 되던 달 봤던

아이엘츠 7.5, 어찌하다보니 FCE, CAE 자격증 다 있습니다.

같이 CAE 시험봤던 스위스 친구 말에 의하면 넌 독어만 하면 스위스서

영어 가르쳐도 된단다 이제.. 그럼 뭐합니까? 시험은 시험일뿐 여전히 매일 매일을

영어 때문에 좌절에 좌절을 거듭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지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직장 생활하는데 무리가 없을만큼의

영어가 될까요? 다행히 지금하는 파트타임은 캐드실력으로 커버가 되기에 버티고 있지만..

뭐 정답이란게 있을 수 없다 쳐도 경험이나 주변에서 보신 케이스들 없으신가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되나요..ㅜ.ㅜ

저도 호주에 고등학교 교육받으면서 이민생활 길게 했지만, 아직도 영어가 웬수라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호주애들과 이야기
해보니, 자기네들도 영어가 웬수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더군요… 영어에 complex를 갖지 마시고 열심히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영어공부 쉽게 하는 법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잘 배워야 합니다. 호주 애들과 자꾸 어울려 다니려고 노력하고, 자존심
버리고 사람들 하고 섞이고, 자꾸 경험하다 보면, 그들의 표현을 배우고, 이해되고 그렇게 됩니다. 자꾸 물어 보시고, 배우세요.
물어봐서 배우는 것이 제일 빨리 배우는 방법 같습니다. 영어에 expose되는 만큼 영어실력이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잘하는 사람과 계속 생활 하다 보면, 늘게 되겠지요.

영어의 종류도 많습니다. 학교에서 쓰는 academic한 것, 친구들과 쓰는 구어, 속어들, 직장에서 쓰는 business식.
원하는 영어를 하시려면 그 환경에 자꾸 노출 시켜야 합니다. 도전을 두려워 하지 마세요. 실패를 두려워 하면 그냥 그자리에 앉아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꾸 영어에 도전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생각 합니다.

제가 영어학교 잠시 다닐때, 저보다 한두살 어린 친구가, 영어가 부쩍 부쩍 늘더군요. 물론 일찍와서 한것도 있었겠지만, 그 친구
성격이 그냥가서 말 붙이고 말이 되던 안되던 이야기 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영어가 제일 많이 빨리 늘더군요. 저에게는 좋은
교육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공부를 계속 진행하려면 내일까진 학교에 가서 다시 application 제출해야 Late Fee charge 안당할텐데.. 여전히 머릿속만 복잡하고, 어찌해야 좋을지 원..

바쁘실테지만, 답변 주신다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럼…(–)(__)

주위 다른 분들 그리고 학교에 careers adviser 같은 곳이 student services에 있을 수 있습니다. 가서 상담한번 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하고요, 어떤 결정을 내리시던, 열심히 노력하셔서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Yuna
jkhg****

Late Fee Charge를 물던, 아님 아무리 먹어가는 나이가 두렵다해도, 한학기를 늦게 시작하는 한이 있어도 잘 알아보고 결정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푸하하하님..(^^)(__) 07.01.11

리플달기 | 신고하기




Yuna
jkhg****

푸하하님 언제 그러하시지만 이렇게 친절한 답변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님은 복 받으실 거여요~^^;; 혹 다음에 시드니 다시 갈 일이 생기면 테이크 아웃 커피라도 한잔 꼭 사다드리고 싶네요.. 님 말씀대로 급하게 결정 내릴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07.01.11

전체 0

전체 45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이곳에선 2006년~2008년 다음 세계n 호주/뉴질랜드방 회원분들의 글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bizperth | 2020.08.25 | 추천 0 | 조회 1971
bizperth 2020.08.25 0 1971
455
호주교민에 이어 '호주사회'란? | Christhills shin**** 2009.01.24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562
bizperth 2020.08.29 0 562
454
제가 생각하는 영어공부 방법론! 2009.01.31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630
bizperth 2020.08.29 0 630
453
마지막 인사올립니다..^^ 2009.01.28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512
bizperth 2020.08.29 0 512
452
호주이민자 영구출국에 대해(조회/추천수 없애기ㅋㅋ) 2009.01.27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518
bizperth 2020.08.29 0 518
451
호주'교민'이란? 호주 '교민사회'의 가치는? 2009.01.24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497
bizperth 2020.08.29 0 497
450
내가 호주방에 글 쓴 이유와 바라는 점 2009.01.23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532
bizperth 2020.08.29 0 532
449
그래도 수준떨어지는 분만 있는건 아니었습니다.그쵸? 2009.01.23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504
bizperth 2020.08.29 0 504
448
이민갈때 가져갈 가전제품은?? 2009.01.22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531
bizperth 2020.08.29 0 531
447
000님이 올린 글들을 보면서,,,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521
bizperth 2020.08.29 0 521
446
글 지우시라니깐 고집은..ㅋㅋ(이민관련 몇몇 비자) 2009.01.19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527
bizperth 2020.08.29 0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