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다음세계N호주방

Recruitment Agency써서 취직하기… 2007.01.25 – 푸하하

작성자
bizperth
작성일
2020-08-27 22:13
조회
102
한동안 뜸했었습니다. 조금 바쁘게도 지냈고, 개인적으로 고민할 것도 있어서 욕심만큼 자주 못 왔네요. ^^

 

언제나 열심히 님께서 호주에서 recruitment agency를
사용해서 취직하는 질문을 하셨고요, 그에 대한 답 글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답글로 남기려고 했는데, 그 사이 벌써 많은 글들이 올라와 그냥 따로 올렸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 언제나 맞는 것은 아닙니다. 제 글이 틀렸다고
생각하시거나, 아니면 다른 경험을 하셨다면 댓 글 올려 주셔서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전작업.

이력서를 꾸며야 합니다. 이력서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저번에 적어
놓은 것이 있으니 참조 하시면 좋겠습니다.

 

Agent마다 하는 이력서를 ‘처리’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보통 보내준 이력서에 자기네들 logo가
있는 titlepage만 첨가하는 경우가 많고요 (따로 자기네들이
신경을 안 써도 된다는 장점이 있고요, 또 candidate이
어떤 식으로 이력서를 준비했는지 고용인들이 쉽게 볼 수 있게 했다는 장점이 있지요), 간혹 자기네들이
자기 방식대로의 format으로 옮겨 적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력서가 중요하다는 것은 따로 강조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Internet에서 찾아보기.

개인적으로는 시간 낭비라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전에도 적었지만, agent광고 중 많은 양의 광고가‘낚시’용입니다. Agent들이 강태공도 아닌데 왜 낚시를 할까요? ^^ 보통, 사람을 뽑을 때에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다음에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할
일은 많고, 사람은 없을 때, 고용인들이 지금 직장을 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중에서 제일 나은 사람을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고를 내면 보통 결과를 보러 2-3주 기다려야 합니다. (새 candidate이 광고를 보는 것도 시간이 걸릴 것이고, agent와 만나 봐야 되고, 만난 후에 agent에서 평가하고, 또 그런

process를 여러 번 반복하며, 좋은
candidate을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보통 entry level 직장일 경우 지금 있는 candidate pool에서
뽑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물론 저는 처음 한번 빼놓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맘에 드는 사람만 뽑았습니다만)

또, 광고는 ‘돈’입니다. 연봉 4-5만불 주려고 몇 백 불에서 몇 천 불 광고내기는 억울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광고가 없어도 candidate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면요. 그렇기 때문에, 직장이 나올 때 마다
광고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 agent에서 하는 광고는 뭘까요? 대략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

 

1. 사람 끌어 모으기.
제가 사람을 뽑는다고 agent에 연락하면 그들이 보통 24-48시간 내에 이력서를 5개 정도 보내 줍니다. 그 사이에 광고가 나가고, 그 광고를 보고 candidate들이 연락하고, agent와 interview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입니다. 결국 그들은 자기네들이

가지고 있는 database를 돌려서 고용인이 원하는 spec과
제일 가까운 사람들 몇을 보내는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database에 사람이 많아야 합니다. 사람들을 많이 모으는 방법은? 네, 낚시입니다… -_-;;

 

낚시라고 해서 다 ‘거짓’광고는 아닙니다. 실제로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추진이 안 되는 직업들부터 있지만, 아무도 가지
않을 곳에 위치한 직업까지 황당하지만, 연봉이 많다던지, 다른
근무조건이 좋은 ‘척’ 하는 광고들이 많습니다. 즉, 그런 직장이 실제로 존재할 거라는 생각하기 보다는, 이런 종류의
직장이 존재 할 수도 있겠다 정도의 guideline으로 보시는 것이 정확할 겁니다.

 

2. Candidate이 무엇에 관심 있는지 확인
Agent에 가면 interview

때 다시 물어 보지만, 어떤 광고를 보고 지원했는지 보면 이 candidate이 무엇을 원하는 지 감을 잡게 해 줍니다. 원하는
연봉부터, 하고 싶은 일 등등.

 

 

광고는 그냥 광고로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실제와 거리가
멀 수도 있다는 것 기억하시면 나중에 실망도 덜 합니다.

Agent에 연락하기

낚이실 준비가 되었다면 -_-;; agent에 연락을 합니다. 낚이는 것을 모르는 척하면서 보내는 것이 요점이 되겠습니다.^^

 

가능하다면 business hour에 보내는 것을 권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낮에는 일하고, 밤에 internet보고 agent한테 연락하는데요, 그 다음 날 아침에는 수십 개의 이력서가
도착해 있는 경우가 허다 하답니다. 내 이력서가 거기에 끼어 있다면 별로 도움이 안되겠지요? 그래서‘경쟁’이 덜 한 business hour에 보내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력서를 보내고 나면 조만간 agent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전화로 대충 이야기를 하지요. 꼭 준비 안되었을 때 전화가 오지요? ^^ 그럴 경우, 미안하다고, 지금

전화 받기 힘든데 내가 전화해 주면 안되겠냐고 이야기 해주세요. 보통 그 사람들은 그 상황을 이해하고
다시 전화하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준비가 된 상태에서 전화 통화를 하세요. 이것도 거의 전화 면접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과 통화하기 전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마세요. 특히 영어가 딸리신다고 생각하시면요. 물론 연락이 몇일 후에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간혹 아주 안오는 황당한 경우도 있는데요, 다시 연락해서 연락이 올때까지 귀찮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물론 조심해야 겠지요.)

 

 

전화로 언제 어디서 만날지 확인 하면 고맙다고 이야기하고요. 그 다음에 agent와 면접을 준비해야 합니다.

Agent와 면접
어떤 ‘참 나쁜’ 사람이

agent와 면접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거짓말입니다. Agent는 gatekeeper입니다. 즉 그들을 통하지 않고는 고용인 근처에도 가지 못합니다. Agency도
사업이기 때문에, 그냥 무작정 아무 candidate이나
고용주에게 보낼 수는 없습니다. 자기가 가진 제일 좋은 사람들 순서대로 보내게 되지요. 그리고, 고용주에게 보내면서 자기네가 면접 때 봤던 detail을 같이 보내줍니다.

 

 

예를 들어, 이 사람은
communication skills가 좋고, confident하고 등등의 이야기를 써서
보내지요. 물론 이력서를 보낼 때는 다 좋다고 해서 보냅니다만, 심한
거짓말은 못합니다. 즉, 영어를 전혀 못하는데, excellent communication skills라는 말은 못한다는 이야기지요. 자기네들 신빙성이 달려 있는 문제라서도 그럴 겁니다.

 

좌우간, agent맘에 안 들면, 고용주와의
면접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그런 면에서, agent와 면접도
열심히 준비하고, 또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면접 시 고용주와의 면접과 비슷한 질문을 많이 합니다. 면접 준비
확실하게 해가야 하겠습니다. 고용주 면접관련 글은 다음기회에 올리도록 하지요.

 

Agent와 면접 시 언제나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 agency말고 다른 곳에도 register했어요?”제일 좋은 대답은… ‘아직 아니지만, 조만간 다른 곳에도 가려고 해요’ 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실제 다른 곳에도 등록 했을 경우, 다른 한 곳 정도만 이야기
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보통 자기네하고 등록을 해도 충분하다고 하는데,
거의 거짓말입니다. 물론 고용인들이 보통 2-3
agency에 연락하는 것이 보통이긴 하지만, 그 때 마다 자기네 회사가 거기에 있다는
것은 거짓말에 가깝지요.

 

자기네들하고만 등록을 하라고 하면, 한주에서 두주 정도 그럴 용의가 있다는
식으로 말로만 이야기 해주세요. (실제로는 그렇게 할 필요 없습니다,
즉 다른 곳에 등록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 정도 시간이면 보통 뭐라 안 합니다. 그들이 만족해야 candidate이 추천되는 일이 많겠지요.

Agent 한 곳에만 등록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많이 하되,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에서 자제해야 하겠습니다. 보통 2-4곳 정도에 등록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한 곳에만 하면, market에 나오는 직장 대 다수를 놓치게 되니

아주 안 좋고요. 너무 많이 하면, confused될 수
있는 사항이 나올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두 곳 이상의 agent에 갈 때에는 원하는 연봉이 무엇인지,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지 등을 확실하게 미리 통일 해서 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가끔 똑 같은 직장이 두 개의 agency를 통해 들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다른 agent가 먼저 연락을 했다고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두 곳에서 연락왔을때 관심없다거나 싫다고 한곳에 거짓말을 하고 다른 곳을 통해 그 직장에 면접을 가게 되면 나중에 문제가 될 확률이 충분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agent를 통해 그 직장에 취직이 된다면, 그 agent들이 곧 알아내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의database에 무슨 내용이 들어갈지는 모르지요.)

 

특히, 위에서처럼 한 두 주 동안 다른 곳에 등록을 안 한다고 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정리가 확실하게 되어 있어야, 거짓말도 합니다. -_-;;

 

 

어떤 사람은 본인의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작은 agent에 가서 먼저
‘test’도 하고, 자신의
가치도 알아본다고 하는데요, 너무 작은 곳에 가면, candidate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주 ‘물리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Agent 들도 사업 하는 사람들입니다. 취직이 되었을때 돈을 받지요. 그래서, 본인이 조금 꺼려하더라도 취직을 ‘강요’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특히 작은 곳에서는 그런일이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원하지 않는 직장에서 일하는 것 처럼 고역인 것은 없습니다. 싫으면 싫다고 이유를 정당하게 대는 것은 문제가 없으니까요 절대로 push around당하지 마세요.

 

하지만, 면접때마다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하면… 연락 아주 안올 수도 있습니다. -_-;; 각오하시고요… ^^

Sydney 회계 관련 agent들… (여기 적은 곳은 다 세계적인 곳들이라, Melbourne에도 있을
것 이라 생각됩니다)

Michael Page 제일 큰 곳 중에 하나입니다만,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싸가지’가 없다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무시당하거나
상처 입은 사람들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몇 번 있네요. 하지만, 커서, 고용주도 많이 가고, candidate도 많이 갑니다.

 

 

Hudson 마찬가지로 제일 큰 곳 중에 하나입니다. 운영방법이 다른 agent와는 조금 달라서 조금inefficient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Page같이 커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편입니다.

Hays 작은 곳은 아니지만, 아주

크지도 않습니다. 대신 Candidate을 잘 돌봐 준다고
하네요.

Robert Walters 는

Hays와 비슷하지만, 고용주들을 잘 돌봐 줍니다. ^^
그래서 남들이 못 따오는 직업들을 잘 물어오는 것 같아요. ^^

면접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번 쓰겠습니다만, 정말 준비 확실하게 해서

가야 합니다.

 

첫 출발이 언제나 힘듭니다. 열심히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이번 고비 잘 넘기셔서 주위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role
model이 되셨으면 합니다.

 

긴 주말, 안전하게, 좋은
시간 지내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열심히
byungm****

정말 감사합니다 ^^ 07.02.01

 |




zmdzmd
min****

ㅋ 아무튼간 글 재미있게 잘읽었어요,. 감사감사 07.01.29

 |




zmdzmd
min****

근데요, 이번에 여름학기듣고 졸업하는데(금융회계전공) CFA 1차 6월달꺼 치려는데 3개월 공부가지구 도전하는게 무모한걸까요? 취직안하고 공부만 죽어라할 작정인 데.. 일단 1차 따고 2차까지 따면은 취직할때 도움이 될까요? 흑.. 07.01.29

 |




zmdzmd
min****

안녕하세요 푸하하님.. 언제나 좋으신글^^ 작년부터 항상 보면서 감동을 느낀다고나 할까요??0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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