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다음세계N호주방

회고... 2007.02.12 - 푸하하님

작성자
bizperth
작성일
2020-08-28 21:51
조회
37
저도 여기서 글올린지 한참 된것 같네요.

 

활 동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제가 정보를 드리면 고맙다고 인사해 주시는 분들. 길게 시간을 투자 해서 썼지만, 당장 정보를 부탁한 사람은 읽었는지 아직 읽지 않았는지 연락이 끊기는 분들 (-_-;;). 그런가 하면 그 분을 위해서 쓴 글도 아닌데 격려해 주시고 글 쓰는데 도움을 주신 아주 많은 분들.

 

저 에겐 다 고마운 분들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들 - 언제나 정확하다고 이야기 못하는 정보이기는 해도, 제가 어느정도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들- 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수 있게 해 주었고, 또 필요하신 분들은 찾아서라도 볼수 있게 해주니까요. 그리고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셨으니까요.

 

사 실 저도 대학 다니면서, 처음에 직장 생활하면서 물어보고 싶은 선배가 하나 있었으면 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거의 없었죠. 저는 한국 사람들과 많이 시간을 보냈고, 어느 정도 잘 풀린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부류였고요.

 

답답하더군요.

 

뭐든지 제가 직접 겪어야 했습니다. 중간에 대학과정도 바꾸었고, 남들이 별로 안하는 것도 해보고, 계속 직접 겪으며, 쉽게 갈 수도 있을 길을 어렵게 다녔었습니다.

 

호주 사람들 하고도 별로 친해 놓지 못해서 처음 직장 나가면서도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몰라 많이 고민했었고요. 하지만, 누구한테 물어볼 사람이 없었어요.

 

여기에 우연치 않게 왔었습니다.

 

와서 보니 회계에 대한 질문이 참 많이 올라 오더라구요. 얼마나 물어볼 곳이 없었으면 여기에 와서 물어볼까 하는 안타까움도 있었고, 그 느낌이 아마도 제 옛 생각을 나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가 고통 받았다고 생각 했던 일들 가지고 여기에 계신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하시더군요. 하느님께서 고통을 주실때는 이유가 있다고 들은적이 있습니다.

 

아마, 제가 여기서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제가 아는 부분이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주라고 그렇게 돌아서 이자리에 오게 하셨나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라도, 친형이 동생에게 제일 좋은 조언을 주듯, 저도 여기서 도움을 청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정말 진심입니다.

 

 

 

한 때, 한 사람이 ID를 바꿔가며 계속 제 글에 악플을 달았을때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내가 여기서 뭐하는 거지 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요. 막말도, 돈 버는 것도 아니고. 저도 애들도 안보고 여기서 글쓰면, 마눌님 눈치도 많이 보이거든요.^^ 다행히 많이 이해해 주고, 오히려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요.

 

좌우간 그때 고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렇게 약하게 물러설 수도 없었고, 옛날 제 자신을 생각해 보면, 한 사람이라도 더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제 욕심이었습니다.

 

 

 

사실 여기에 글 올리면서, 남의 마음 상하지 않게 하려고 제 딴에는 열심히 노력하면서 글을 썼었습니다. 하지만 회계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너무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 경우, 제가 반박의 글을 썼었지요.

 

그랬던 경우가 딱 세번 있었습니다.

 

쌍방울님. 나그네님. 귀공자님.

 

저도 글쓰면서 귀공자님이 나그네님과 너무나 비슷하다는 것 글 쓰면서 느꼈습니다.

 

하지만, 나그네님은 인신공격은 안하셨는데, 귀공자님은 '회색분자'라는 표현 이외의 여러가지 표현을 쓰는 것을 보며, 나그네님은 아니셨으면 하는 욕심을 가져보았었습니다. 글쎄요. 님이 제일 잘 아시겠지요.

 

 

 

이번에 회계 이야기를 하며, 본의 아니게 나그네님, 귀공자님, 그리고 쌍방울님께서 많이 욕을 먹으신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는 여기서 그런 것으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정보 주고, 좋은 정보 받고. 정보가 다르면 다르다고 이야기하고. 호주방이라는 곳이 열받아서 우리의 인격을 스스로 낮추고 인신공격할 정도로 그렇게 소중한 장소는 아니잖아요.

 

 

 

쌍 방울님. 제가 댓글 단 것이 그렇게 많이 맺히셨나요? 이젠 풀어주세요. 푸하하라는 놈 용서해 주시고, 스스로 자유를 얻으세요. 왜, 님의 소중한 시간을 여기서 저를 욕하는데 낭비하셔야 합니까? 제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면서요? 이젠 용서해 주세요. 스스로 자유스러워 지시기 바랍니다.

 

 

 

귀 공자님. 내가 회색분자 같다면, 참 안타깝네요. 여기서가 아니라, 다르게 만났더라면, 같이 노통 욕도 한참하고, 전교조와, 나라걱정도 많이 하고 가끔 술도 마실수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타깝네요. 쌍방울님께도 적었듯, 이 푸하하라는 인간 대단한 사람 아닙니다. 그냥 용서해 주시고, 그래서 자유로워 지시기 바랍니다.   

 

여 기서 님 좋은 글 (나그네님때 부터) 좋아하는 분들 얼마나 많습니까? 그 분들 기대 저버리시면 안되죠. 남에게 따끔한 조언해 주시더라도, 그 분들에게 먹힐말로 해주세요. 이왕 글 쓰시는 것,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 주셔야죠. 님은 그런 능력을 가지신분 아닙니까?

 

 

 

저 에게 너무나 과분한 칭찬을 해주시며 도와 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같은 한국 사람들끼리 욕하는 것만큼은 자제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같은 한국인끼리 서로 도와주어도 이 타지에서 살아가는 것이 힘들더라구요. ^^ 정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점심에 잠시 나갔다가 비가 많이 와서 많이 젖었습니다. 비 핑계로 울적하기도 해서 적어봤습니다.

 

 

우리는 대한국인입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

 

(혹시 오해 하실까봐 그러는데요. 저 다른데 안갑니다. ^^ 한동안 여기서 제 역할 하다가 가렵니다. ^^) 

 

STi
guy****

굳이 한국 선/후배가 아쉬울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한인들과의 관계속에선 쓴맛만 가득했던 제 자신의 편견이 가득 묻어있는 입장일수도 있겠지만, 어느쪽이 되었던 지금 몸 담고 있는 곳에서 최고의 경험을 얻어내시길 바랍니다. 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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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
guy****

어지간한 괜찮은 회사의 여럿 관문을 통과하고 일을 하고 있는 정도라면 대부분의 녀석들은 인성과 지성을 가진 녀석들일겁니다. 당연히 잘 하고 계시겠지만, 아마 회사내 에서,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관계들만 충실히 하셔도 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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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
guy****

시내를 다니다 보면, 한국 유학생이나 연수생, 워홀들이 쌍쌍, 혹은 여럿이 몰려다니며 이 리저리 떠들고 노는것 보면 잠깐 부럽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단지 한국인이 아니다 뿐 이지, 주말이면 불러주는 친구들이 있고, 주중엔 회사동료들이 맞아주니... 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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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
guy****

게다가 지금까지 모든걸 혼자서 해결해온 자신감도 붙어서, 이젠 무슨 일이 닥쳐도 다 해 낼 수 있을것 같은 착각도 들고, 어느덧 제 아래에도 저를 선배처럼 따르는 호주녀석도 서 넛 생겼네요. 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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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
guy****

어차피 호주땅에 발을 내딛고, 지금까지 한국사람의 도움을 기대하지도, 받은적도 없었는 데 앞으로인들 뭐 달라지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오히려 사무실에서 항상 부대끼는 동료들 과 마음을 터놓기 시작하니까 여느 한인 선/후배 못지 않습니다. 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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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
guy****

그러다가 취직을 하고 대기업의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일하다보니 푸하하님처럼 선배나 후배가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꼭 그 선/후 배가 한국인이어야 할 필요는 없겠더라구요. 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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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
guy****

천주교 신자지만 한인성당은 단 한번도 가본적이 없고, 학교든 학교 밖이든 통성명이나마 하는 한국사람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집, 전화, 서류, 비자, 면허... 모든 일을 제가 직접 관계기관에 물어서 혼자 해결해야 했습니다. 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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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
guy****

푸하하님의 글을 쓰신 취지에는 어긋나지만 저도 몇마디 늘어놓아볼랍니다. 저 역시도 학 교다니는 내내 단 한사람의 한국 사람도 몰랐습니다. 아니, 이제와서 솔직히 고백하자면 일부러 피해다녔죠. 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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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곤
tele****

지존입니다~~ 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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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곤
tele****

언제 오셨습니까?? 정말 빛에속도~~ 댓글단지 5분도 안되서 정확한 정보 존경하옵니다 땡큐베리감사 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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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곤
tele****

푸하하님 당신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7757 글좀 읽어 주시고 답좀요~~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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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n
sfreco****

항상 주신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푸하하님 화이팅.. 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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