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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을 기다리며 2008.02.20 - 사잔

작성자
bizperth
작성일
2020-08-29 20:24
조회
31
이번 일요일에 축구 현대 A리그 결승전과 크리켓 원데이 매치가 겹쳤네요.

둘 다 재밋을 것 같습니다.

 

축구 결승은 뉴카슬 제츠와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

얼마전에 한국에서 수입해온 송진형이란 선수가 뉴카슬팀에서 스타팅 멤버 아니면 교체 멤버로 뛸 확률이 높다네요.

이 친구에게 기대를 많이 한답니다.

한국에서 청소년 대표까지 했다는데.. 갓 20살이랍니다.

멋지게 한 건 했으면 하네요.

 

크리켓은 인도, 스리랑카, 호주가 벌이는 커먼웰스 뱅크 시리즈 중 인도와의 매치.

원데이 매치에선 최고라고 칭해지는 위켓키퍼 아담 길크리스트의 마지막 국제 경기입니다.

이 친구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도 특유의 반사신경으로 마지막 아웃 멋지게 잡았죠.

토크백 라디오에서 사람들 난리더군요.

국가를 아담 길크리스트 찬미가로 바꿔 부르는 애들을 비롯해서 ㅎㅎ

 

이러고 보면..

세계에서 호주만큼 스포츠 좋아하는 나라가 또 있나 싶네요.

직접 하는 거나 관전하는 거나.

 

어릴 때 부터 스포츠가 생활의 가장 큰 일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토요일 오전엔 애들 스포츠 경기 데려다 주느라고 오전엔 평일만큼이나 차가 꽉 막히죠.

좀 더 자고 싶은데도 어쩔땐 왠 경기를 그래 일찍하는지.

우리 큰애는 생뚱맞게 작년부터 농구에 미쳤는데  아침 8시 경기 시작이면 멀리서 원정 경기할땐 6시에 나가야 됩니다.

우리집이야 아직 둘째가 어려서 큰 얘만 챙기면 됩니다만, 애들 많은 집은 토요일이 젤 바쁜것 같습니다.

엄마는 딸내미 축구, 아빠는 아들 내미 럭비 응원하느랴..

다들 귀챦아 하거나 짜증내지 않고 열심히 즐기는 것 같습니다.

 

호주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 순위로 따지면1. AFL, 2. NRL, 3. 테니스, 4. 크리켓, 5. 경마, 6. 수영, 7. 럭비유니언, 8. 축구 랍니다.

 

8위안에는 못들었지만 사이클, 프로농구, 여자농구 (특히 한국에서도 선수 생활한 로렌잭슨이 있는 여자농구)와 넷볼, 철인경기, 서핑, 하키 등등

앞으로는 양궁도 날릴 것 같던데.. 벌써 한국 선수랑 코치 수입했죠 ㅎㅎ

 

광적인 스포츠 사랑이라면 남미 국가 사람들이 최고겠지만 거긴 축구에 국한 되어있는 반면에 호주는 참 광범위하게 스포츠를 좋아하고 즐기는 것 같습니다.

 

미국도 못 견줍니다.

보는 거는 몰라도 스포츠에 직접 참여하는 율로 따지면 호주가 훨 높을 겁니다.

인구수 대비 올림픽 메달 수로 따지면 호주가 미국 이기고 세계 1위일것 같은데.

커먼웰스 대회에선 영국도 불쌍하게 만들어 버리고. ㅎ

 

오죽이나 스포츠에 극성이면 전에 존 하워드가 이렇게 말했겠습니까.

호주에서 수상은 국가대표 크리켓 주장 다음으로 2번째로 중요한 사람이다.

 

호주 역사상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누가 뽑힐까요?

작고한 사람 가운데 호주의 전설/아이콘을 뽑으라면?

수상직 가장 오래한 자유당 전 수상 로버트 멘지스?

돈 많이 번 채널 나인의 케리 팩커?

페니실린을 세계 최초로 의약품화 해서 노벨 의학상 탄 하워드 플로리?

몇년 전에 작고한 월칭마틸다 부른 컨트리 가수 슬림 더스티?

20세기 호주 최고의 화가인 아더 보이드?

 

아닐 것 같은데요.

 

크리켓의 돈 브래드만이 앞도적으로 뽑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주의 전설이란 시리즈로 우표 나온것만 봐도 스포츠 스타가 대중문화 스타나 과학자, 정치가를 앞도적으로 제치죠.

돈 브래드만을 비롯해서, 저는 잘 모르지만..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1위를 수없이 했다는 테니스의 마가렛 코트

올림픽 다관왕 육상의 베티 커쓰버트

수영의 올림픽 5관왕 돈 프레이져

등등등등

 

최근에 은퇴한 운동선수만 봐도;

올해의 호주인으로 재작년엔가 뽑혔던 크리켓 전 주장 스티브 워..

작년에 줄지어 은퇴를 발표해서 우릴 섭섭하게 했던 수영의 이얀 솦, 악명 높지만 미워할 수 없는 크리켓의 쉐인 워니, 패스트보울러 글렌 맥그라, 럭비리그의 앤드류 존스..

 

정말 스포츠 스타들에게 열광하고 사랑하죠.

 

미국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 데라면 주로 정치인이나 자본가들 델 것 같은데..

일테면 베이브 루스, 죠 디마지오, 무하마드 알리 보다는 조지 워싱턴이나 마틴 루터 킹이 뽑힐 것 같은데..

 

호주 사람들 왜 이렇게 스포츠에 열광하고 스포츠 스타를 영웅시 할까요?

단순해서?

뭐 사실 아닌가요?ㅎㅎ

 

영국이나 중국처럼 제국을 다스린 적도 없어서, 위대한 군주나 전쟁 영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유럽처럼 미술이나 음악, 문학, 철학이 융성한 한 적이 없으니까 존경할 만한 예술가나 사상가가도 별로 없고..

 

그래서 호주는 스포츠 제국을 만들었나 봅니다.

그 스포츠 제국 내에서는 위대한 제왕과 천재적인 예술가들이 번성하고요.

 

쉐인 워니..

배츠맨의 액션을 미리 예상해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약점을 찌르는 변화구.

천재 예술가죠.

 

이안 솦..

맘만 먹으면 쉽게 쉽게1등하다가, 세상엔 수영말고 다른 것도 있을 것 같다면서 홀연히 왕관을 물려주는 제왕.

 

영웅들의 전쟁의 무용담이나 천재 음악가의 고난과 성공이 회자 되기 보다는, 호주에서는 이러한 스포츠 스타의 무용담이나 스포츠맨 쉽이 문화가 되고 역사가 될 것 같네요.

 

스포츠 얘기 나오면 흥분하게 되는데 배가 고파서 오늘은 이만 끊습니다.

 

혹시 어릴때 분데스리가 선수들 이름이나 WBA/WBC 권투선수 랭킹 할 일 없이 외우던 분들 저랑 얘기 잘 통하실 것 같은데.. ㅎ

사잔
swts****직접 경기장 가서 보는 건 AFL이 제일 재미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n21님은 빅토리아 실버체어님은 퀸스랜드 사시나 보내요. 아무리 그렇더라도..BARRACK FOR SWANS ㅎㅎ 08.02.21 | nt21
nt-***오늘 밤도 한국이랑 북한 축구보느라 잠 못 잡니다. 일본에게 깨닌 중국,,,불쌍하네요. 그 인구에,,,허허허 롭게 보기에는 안됐습니다. AFL에 뛰는 호주 애덜을 올림픽 경기종목에 투입하면 예전 동독이 부럽지 않을 거라는게 제 주장입니다. 08.02.20 | nt21
nt-***소시적엔 야구한답시구 나홀로 뛰다가 딸내미덜 커서는 소프트볼 갈쳐주니라 난 늙더이다. 아들 하나 더 있어으면 하던 때가 있었지유. ㅎㅎ 아닌게 아니라 시방도 골프랑 축구 중계 보니라 폭스텔 봅니다. AFL은 그냥 보고 동네 VFL 응원하지요. 08.02.20 | 실버체어
eagle****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길리 엄지송가락 부러졌었나? 암튼 다쳤는데ㅜ.ㅜ 올여름엔 크리켓 보러 한번못가서 좀 서운...AFL 프리미어 리그 시즌이 곧 시작 되네요 "GO LION!!"ㅎㅎ 첨 AFL봤을땐 선수들이 경기안하고 패쌈하는줄 알고^^;; 중독성 강한 스포 08.02.20 | 달려허니
moli****크리켓 선수와 야구 선수들이 서로 종목을 바꾸어서 해보면 누가 더 적응을 잘할까요? 야구 선수들에게는 크리켓이 장난같아 보일 듯... 08.02.20 | 달려허니
moli****크리켓은 좀 뭔가 촌스럽고 어설퍼 보이더군요. 맨손으로 공을 잡는 것도 그렇고 던지고 치는 모습도 좀 우습기도 하고... 옛날 촌동네 애들이 장비없이 대충 노는 그런 모습... 미국 야구에 비하면 좀 그래 보이네요... 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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