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다음세계N호주방

광산에 관심 있으신 분만 보십시요 2007.10.25 - 사잔

작성자
bizperth
작성일
2020-08-25 00:04
조회
1441
오랜만입니다.

 

전에 알던 분들 다들 건재하신 것 같네요. 글들이 너무 많아져서 어제/그제 것만 읽기도 힘드네요. ㅎㅎ

 

큰곰님, 산삼뿌리님, 십자성님, 이런미인님, 상큼한 레몬님, 한스님 등은 활동을 접으셨나요?

 

--

 

요새 정치판 돌아 가는 거 보면 답답합니다.

자유당이나 노동당이나 호주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인력부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보여주지 못하네요.

 

노동력이 부족해서 인건비가 오르고, 사람 부족으로 기업들이 성장 기회에 대응을 못해서 경제 capa가 늘지 않으면 인플레가 불보듯 뻔한데… 그래서 이자율이 오르면 기업들 투자는 위축될 테고.

 

택스를 줄여주면 뭐합니까? 물가가 오르고 모기지 상환금이 느는데..

 

앞으로 5년동안 30만명이 모자랄 거라는데. 걱정이 좀 되네요. 이미 부자가 된 베이비 부머들이 은퇴하면서 빠르게 노동시장에서 빠져나갈테고요. 그리고 만약 만에 만에 하나 ㅎㅎ 노동당이 집권하는 날이면 노동자의 권리 따진다고 노동시장의 탄력성까지 줄어들텐데.

 

--

 

서론이 길었고요.

엊그제 광산 취업에 대해서 문의 하신 호주정착님..

 

몇몇 분이 정말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에서 답글을 남긴게 눈에 뜨이네요.

한 달 전쯤 인가? 게시판 와 보고 좀 실망하고 글 올렸던 나도 좀 창피해져서 다 지웠었는데. 좀 바쁘기도 했었고요.. 오늘 그 댓글들과 호주정착님 글 보니까 생각이 바뀌네요.

 

근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광산을 무작정 방문해서 인터뷰 기회를 갖고자 하는 것은 무모할 것 같습니다. 특히 기술이 없으신 분은요. 요새 광산 경기 좋다고 무작정 회사로 찾아오는 사람들 때문에 회사들이 골머리를 앓는 답니다. 특정 사람과 약속을 안하고 가시면 정문 통과도 힘듭니다. 만약 운좋게 전화 통화를 하시게 된다면 담당자가 회사 웹사이트에 가서 응모하라고 말할 겁니다. 비숙련공 즉 잡부는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그래서 무기술 무경험의 경우에는 아무리 Job 시장이 좋더라도 힘듭니다.

 

제 생각으로는 당분간 청소일을 하시면서 트럭운전을 배우시는게 어떨지 싶습니다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셔서 그럴 여유가 없으시다면;

 
  1. On-line을 통해서Labourer나Trade Assistant로 응모를 해보세요. 최소한 6개월 경력이나 Trade 자격이 없으면 좀 힘들 걸로 생각됩니다만.. 이 전 댓글에서 일반 job 사이트는 소개 해주셨으니까 광산 job 전문 사이트 하나 알려 드립니다.
 

http://www.miningcareers.com/

 
  1. 직접 광산 회사 사이트에 가셔서Career 페이지에 들어가서 응모하세요.
 

광산협회 회원사 리스트 및 홈페이지 입니다.

 
 
 
 
 
 
 
 
 
 
 
 
 
 
 
 
 
 
 
 
 
 
 
 
 
 
 
 
 
 
 
 
 
 

굳이 WA만 고집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센트럴 퀸스랜드 임금도 만만치 않습니다.

석탄도 괜챤습니다. 사양산업이 아닙니다. 대부분 광산의 넘버원 가치는 이윤이 아니고 일하시는 분 건강입니다. 엄청나게 신경씁니다. PPE라고 부르는 개인용 안전 장비에..

 
  1. Labour Hire나 Recruitment Company에도 응모하십시요. "labour hire" "Recruitment" "mining"으로 구글링하면 무수히 많은 업체들 홈페이지가 나올겁니다.
 
  1. 응급처치 교육을 미리 받아두십시요. 특히 경험이나 기술이 없다면 이거라도 받았다고 이력서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First Aid Training으로 검색하시면 쉽게 교육기관을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2일 또는3일 교육 받으면 자격증이 나옵니다. 비용은200불 미만이고요.
General Mining Induction (광산 기본 교육)도 받으시면 좋겠지만 (많은 광산이 이 거 받은 사람만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일단은 First Aid 부터 받으십시요.

 
  1. 일주일 정도 집중적으로 리서치 하시고 응모 하시는 과정에서 광산에 대한 지식이 쌓일 겁니다. 그러면 그때 방문하도록 하십시요. 건강검진은 광산마다 지정된 곳이 다를 겁니다. 범죄증명은 영주권이 있으신 경우는 필요없을 겁니다.
 

--

 

앞으로 당분간 님은 풀타임으로 스스로를 위해 근무하는 구직자라고 생각하십시요. 얼마나 구직에 노력을 기울이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집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빕니다.

 

---

 

그리고 인력조달 비즈니스에 관심있으신 분들 참고하십시요.

 

현재 광산 인력 자체보다는 광산과 관련된 서비스 및 프로젝트 인력이 더 부족합니다.

 

Rio Tinto와 BHP Billiton 9월 분기 실적이 확 줄었죠? 그 이유가 수요가 떨어져서가 아니죠. 그렇다고 광산 조업 인력이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예를 들어보죠.

 

광산들 보통 조업을 shut down을 하고 설비와 건물들 정비를 합니다. 요즘 같은 Seller’s market 상황에선 빨리 정비 끝내고 조업을 해야 수요에 대응하는데 Monadelphous같은 광산 설비/건물 정비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들 숙련 기술자가 딸리다 보니까 프로세스가 지연됩니다.

 

광산들 신속하게 장비와 infra를 확충해서 생산량도 늘리고 수송도 제때해야 되는데 엔지니어와 프로젝트 인력들이 부족하다보니 지연됩니다. Sandvik같은 장비 엔지니어링 회사, Leighton 같은 건설회사가 이 카테고리에 포함됩니다.

 

이런 회사들, 전에 한번 말씀 드린 것 같은데,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 보니 자기 직원들을 리쿠루터로 이용합니다. 직원이 소개한 사람이 1년이나 2년 넘게 근무하면 3천불에서 5천불씩 캐쉬나 회사 주식으로 줍니다. 짭짤하게 돈이 걸렸다보니 직원들 욕심 때문에 부작용도 생기는데 그 부작용은 어떻게 해서든 좋은 사람 빨리 구해야 겠다는 니즈때문에 그냥 넘어갑니다.

 

이럴때 믿을만한 인력공급업체가 1년 정도를 워런티 하면서 안정적으로 좋은 인력을 공급해 주면 좋아들 할 겁니다. 필리핀이나 중국 인력 업체들 요새 개판 친답니다.

 

광산만을 타겟으로 하지 말고 광산과 비즈니스를 하는 인더스트리얼 서비스 (정비) 회사나 엔지니어링 (장비조달 및 시운전)회사 또는 건설 (프로젝트) 회사들도 좋은 타겟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술 인력 얘기죠.

 

앞으로 5년 정도가 기회일 것 같습니다. 광산 붐이 지속되더라도 변수들이 많습니다. 비자규정도 그렇고.. 지금 정부가 열심히 추진하는 Apprenticeship이 실효를 얻게 되면 용역 회사에 인력조달을 맡기는 수요가 줄수도 있습니다.

 

제가 했으면 좋겠는데 메어있는 몸이라서.. 쩝쩝.. 누군가 제대로 그리고 합법적으로 세계에서 최고라는 한국 숙련공들 모시고 오면 참 좋겠네요.

 

와.. 오랜만에 쓰려니까 무지 힘드네요. 또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ㅎㅎ

Pentagon
harly****그걸 몰랐네요.ㅎ..사잔님 감사드립니다..좋은 주말 되세요*^^* 07.10.27 | 사잔
swts****Pentagon님, 윗 글의 첫번째 링크를 클릭하시고, Professional Pathways와 Trades / Operator Jobs를 선택하시면 광산에 필요한 엔지니어 및 기술자들의 업무와 평균연봉 range가 나와있습니다. 07.10.27 | godqhr
godqhr****사과 할 때까지 따라 다닐 것 이오. 뭐? 한인 성당에 가서 뭣 주무르라고? 방울 4개 달린 인간이나 가시지 남의 종교도 남의 인격 도 존중하시지요 .쌍 선생 함부로 그럼 못 쓰죠 무덤 까지 가서 사과 받겠소. 존중하세요. 그리하여 존중을 받으시오 07.10.26 | godqhr
godqhr****쌍 방울 은 한인 성당에서 할망구들 엉덩이 주무르는 특기자 일 뿐 입니다 쌍 선생 빨리 지우시고 사과하시지 글이면 다 글 인줄 착각하는 귀하의 이중적 성격 고쳐 여기는 Botane Cemeteries쌍 선생 잡으러 온 늙은 귀신 모임 입니다. 나쁜 사람 빨리 사과 해요 07.10.26 | 반대편
noh***좋은 정보에 감사드림니다. 일전에도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도(세무쪽) 써주셔서 제가 수첩에 일일히 메모해 놓았는데 이번에도 수첩에 메모 해 놓고 보아야 겠네요. 그리고 한가지 호주 증권에 대히서도 시간 있으시면 함 강의 부탁 드리고 싶네요...감사 07.10.26 | Pentagon
harly****쌍방울님 관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되세요*^^* 07.10.26
전체 0

전체 45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이곳에선 2006년~2008년 다음 세계n 호주/뉴질랜드방 회원분들의 글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bizperth | 2020.08.25 | 추천 0 | 조회 1919
bizperth 2020.08.25 0 1919
455
호주교민에 이어 '호주사회'란? | Christhills shin**** 2009.01.24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543
bizperth 2020.08.29 0 543
454
제가 생각하는 영어공부 방법론! 2009.01.31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603
bizperth 2020.08.29 0 603
453
마지막 인사올립니다..^^ 2009.01.28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488
bizperth 2020.08.29 0 488
452
호주이민자 영구출국에 대해(조회/추천수 없애기ㅋㅋ) 2009.01.27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496
bizperth 2020.08.29 0 496
451
호주'교민'이란? 호주 '교민사회'의 가치는? 2009.01.24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476
bizperth 2020.08.29 0 476
450
내가 호주방에 글 쓴 이유와 바라는 점 2009.01.23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507
bizperth 2020.08.29 0 507
449
그래도 수준떨어지는 분만 있는건 아니었습니다.그쵸? 2009.01.23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489
bizperth 2020.08.29 0 489
448
이민갈때 가져갈 가전제품은?? 2009.01.22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509
bizperth 2020.08.29 0 509
447
000님이 올린 글들을 보면서,,,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495
bizperth 2020.08.29 0 495
446
글 지우시라니깐 고집은..ㅋㅋ(이민관련 몇몇 비자) 2009.01.19 - Christhills
bizperth | 2020.08.29 | 추천 0 | 조회 507
bizperth 2020.08.29 0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