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 남기고, 무슨 댓글이 남겨졌나 꼭두새벽부터 와보니 반가운 글이 있네요.

전에도 제가 경제 관련해서 글쓰면 항상 반론을 펴시던 불나방이란 분, 그 분 글 잘 읽었었는데.

 

5년후의 흥망성쇠는 아무도 모른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가만이 있는게 돈버는거다.. 미래를 누가 알어 하면서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지만 타이밍 타면서 리스크 테이킹하는 것도 방법이죠.

뭐 단지 주식만 가지고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광산에 촛점 맞춘 기업들.. 예를 들어 모나델퍼스, 유나이티드그룹, 토마스앤카피.. 광산과 연결해서 비즈니스 늘리려고 요새 투자 많이 합니다.

광산 지역에 더 가까이 가려고 워크샵도 신설하고 사람도 확충합니다.

그 투자가 주식 만큼 exit barrier가 낮지 않음에도 불구하고요.

이 세 회사들 제가 장담하는데 5년 뒤를 내다볼 수 있는 분석능력 전혀 없습니다. ㅎㅎ

확률따져서 현재의 기회를 충분히 살리기 위해서 모험하겠다는 거죠.

 

저보고 증권에 중독된 사람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 정도로 시간투자는 못합니다.

하지만 관심 갖고 공부도 하고 귀를 열어두면 사람들 얘기도 들립니다.

만에 하나 나니아님 말씀대로 5년 후에 광산 주 반토막 난다.

그때까지도 광산주로 돈버는 사람 분명히 있을겁니다.

물론 타이밍 못맞춰서 5년 후에 쪽박차는 사람도 나오겠죠. ㅎㅎ

5년 뒤에 광산주가 지금의 두배로 오른다.

그렇더라도 그 과정에서 돈 잃는 사람은 나오게 됩니다.

타이밍이라고 해서 꼭 단타 치는 걸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찐득하게 6개월에서 한번씩만이라도 배당금 받을 싯점에서 포트폴리오 리뷰해도 흐름 잘 탈 수 있습니다.

 

아뭏튼 나니아님의 광산에 대한 예상이 틀리기를 바랍니다.

하워드 정권때부터 시작된 석탄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헛것이 되면 않되겠죠.

녹슨 철도, 항만 처럼 처량한게 없쟎아요? ㅎㅎ

 

철광석과 석탄의 가격 붐이 좀 길기는 합니다. 이 가격 언젠가는 떨어질겁니다. 하지만 그 떨어지는 폭이 그리 크지 않을 거고 수요 자체는 크게 줄지 않을거라는 예상때문에 장기적으로 국가적으로 인프라에 투자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석탄과 관련해서는 중국 인도 변수보다는 2010년부터 시행될 carbon trading 변수가 더 크다고 봅니다.

블루스코프나 원스틸 같은 철강회사들,

토마고나 하이드로, QAL 같은 알루미나, 알루미늄 업체들,

그리고 리오틴토, 비에이취빌리튼, 앵글로, 에스트라타 같은 석탄 생산자..

얘네 들 가장 타격이 심할 겁니다.

100%는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 정부 결정에 영향을 미칠 로스가노 교수의 현재까지 보고서에 따르면요..

 

그렇기 때문에 석탄의 대체제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거고, 어제 글쓴것도 광산에 주식투자하라고 말씀드린게 아니라 광산과 관련된 Renewable 에너지 산업이 돌아가는 상황을 말씀드리려 했던겁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없던 눈에 안띄던 산업이 꿈틀꿈틀 거리는게 보이거든요.ㅎㅎ